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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세포 Black 7화, 카페인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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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을 분석하는 선생, 문분선 

일하는 세포 블랙 7화, 카페인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

애니메이션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일하는 세포'라는 애니메이션이 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은 우리 몸을 배경으로 해서

우리 몸 안에 존재하는 세포들과 기관들이어떻게 우리 몸을 유지하고, 그것을 위해서얼마나 열심히 일하는지를 잘 보여주는 애니입니다.

 

우리 몸의 세포들(위세포, 적혈구, 간세포, T세포)

 

우리 몸 안에서 일하는 세포와 기관들을마치 사람처럼 의인화해서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일들을 사건으로 구성해서보여주고 있지요.우선 이 작품은 매우 재밌습니다.무슨 학교에서 보여주는 그런 생물 만화 하고는차원이 다릅니다. 거기에 심지어 지식 전달까지도 해주니일거양득이지요.제가 가르치는 학생들에게 물어보니, 생물 II부분까지도 나온다고 하더군요.저 같은 지식충이 특히 좋아할 만한 작품입니다.지식 전달하는 만화 양대 산맥은 '닥터 스톤'과 '일하는 세포'이지요. 

 

우리 몸의 세포들(혈소판, 마크로파지, 백혈구)

 

'일하는 세포'는 2021년 새롭게 2기가 방영되고

있는데요.

일하는 세포 2기와 함께 새로 연재되고 있는

애니가 '일하는 세포 Black'입니다.

기존의 '일하는 세포'가 전체 관람가였다면,

'일하는 세포 Black'은 어른 용입니다.

주제 자체도 어른을 대상으로 하고 있고,

장면 묘사도 더 잔인합니다.

또한 분위기 자체가 우울합니다.

 

우선 '블랙'이라는 의미가 '블랙 기업'을 의미합니다.

일본에서 '블랙 기업'은 직원들을 착취하는

악덕기업을 의미합니다.

그러니까 '일하는 세포 블랙'에서 세포들이

일하는 공간인 우리의 몸이 마치 악덕기업과

같다는 거죠.

 

왜냐하면 '일하는 세포 블랙'에서의 우리 몸은

이런저런 스트레스와 함께 몸에 안 좋은 것은

다하고 있거든요. 음주, 흡연, 카페인 등등이요.

뭐 저도 많이 찔리기는 합니다.

세포한테 많이 미안합니다. ^^;

 

현대에 살아가고 있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그것을 여러 가지 안 좋은 것들로 풀고 있는

요즘 성인들의 모습인 것이지요.

그런데 우리 몸 안의 세포들은 우리의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계속 노력을 해요.

그런데 몸 자체가 계속 그런 행동을 하니

일은 많고, 상황은 좋아지지 않으니

우리의 몸을 악덕 기업에 비유하고 있는

것이지요.

 

아래 이미지에 진흙 같은 것 보이시나요?

지방이나 노폐물들이 쌓여서 혈관에

쌓이고 있는 것입니다.

무섭지요?

 

혈관에 쌓인 이물질들

 

이 작품에 대해서 조금 더 이야기를 해보면,

우선 이 애니의 주인공은 적혈구입니다.

아래 이미지에 나오는 친구지요.

 

주인공 적혈구

 

적혈구는 기본적으로 우리의 몸 구석구석

돌아다니면서, 산소를 공급하기 때문에

주인공인 적혈구가 돌아다니면서 여러 가지

사건들을 경험하고 목격하는 것이지요.

한 곳에 머물러 있는 세포가 주인공이 되면

여러 가지 사건을 다룰 수 없을 테니까요.

 

이 작품은 어른들이 실제로 하고, 경험하는

주제들이 많이 담겨 있습니다.

그것을 에피소드마다 담고 있는 것이지요.

예를 들면 흡연, 탈모, 음주 등등이요.

 

제7화에서는 주제가 카페인 중독이었습니다.

사실이 애니를 보면서 저는 많이 찔렸습니다.

제가 카페인 중독이 좀 심해서요.

커피를 엄청 많이 마시거든요. 

하루에 캔 커피를 5개 이상 먹습니다. ^^;

이게 몸에 안 좋다는 건 잘 알면서도

잘 고쳐지지가 않아요.

 

아래 이미지는 적혈구가 카페인에 취하는

모습입니다.

 

카페인에 취하는 적혈구

그런데 재밌는 것이 커피를 줄이라는 이런저런

방송이나, 

자료들 또 주위의 잔소리를 들어서는알고는 있으나 마음이 잘 움직이지 않는데이번 화를 보니 '조금 줄여야 하나'라는 생각이들더군요.제 몸 안에 세포들이 불쌍해서요. ^^저도 블랙 기업인 거잖아요. ^^;

 

제 몸 안에 있는 세포들과 기관들이 저를 위해서

열심히 일하고 또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 하는데 저는 온갖 안 좋은 것들을

다 하고 있다는 것에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같이 카페인에 진심인 사람이 이렇게 마음이

움직이는 것은 '우화'라는 표현 방식의 힘인 것

같습니다.

 

'우화'는 사람이 아닌 것을 사람처럼 표현하여

이야기를 전개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쉽게 '이솝 우화'를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 '우화'라는 표현방식은 사실 어떤 상황이나

어떤 사건, 어떤 인물을 우회적으로 비판하기

위해서 즉, 풍자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방법이죠.

저는 이 애니를 보면서 마치 저를 풍자하고

비판하는 느낌이 들어서 많이 찔렸습니다.

'제 몸을 많이 사랑하고 아껴야 되겠다'라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이번 화에서 사람이 카페인을 마시면

여기저기 혈관들과 특히 소장에서 샤워기에서

물이 나오는 것처럼 표현되고 이 카페인을

적혈구가 맞는 것으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카페인을 맞은 적혈구는 흥분하게 됩니다.

즉, 혈액 순환이 빨리지는 것이지요.

이렇게 되면 신진대사가 빨라지니, 우리 몸에

힘이 돌겠지요.

 

코피

 

그런데 문제는 카페인을 너무 많이 마시면

혈관이 지나치게 확장이 되고 그것이 코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지요.

또 쉽사리 지치고, 카페인이 없으면 무기력한

모습을 보입니다.

실제로 우리들이 카페인 중독으로 인해서 

많이 보이는 모습이지요.

 

코피 비유

 

사실 제가 한몇 달간 캔커피를 끊은 적이

있었는데 캔커피를 끊고 3일간은 몸살이
나더군요.

그것이 당 부족 때문인지 카페인 부족 때문인지

몰라도 여하튼 무서운 것은 사실입니다.

 

카페인 금단 현상으로 힘이 빠진 적혈구

 

제가 우주라면 저라는 우주 안에서 살고 있는

세포가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얘기하면 조금 우습긴 하지만 말이지요.

그러기 위해서 저의 몸을 좀 더 사랑하고 아끼고

건강을 생각해야겠습니다.

왜냐하면 저라는 세포가 살고 있는 이 우주가

저를 사랑하고 아껴 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기 때문이죠.

 

힘내는 적혈구

그리고 일하는 세포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혈소판입니다. 혈액에 포함된 세포 중에

크기가 작아서 아이들로 표현됩니다.

블랙에서는 혈소판도 무섭네요. ^^;

 

혈소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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