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학

 (1105)
현대시 황동규 기항지 1 해석 해설 설명 황동규의 '기항지 1' 해석과 해설 및 설명이번 시간에는 황동규 시인의 현대시 작품인 '기항지 1'에 대한 해석과 해설 및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작품의 제목인 기항지는 배가 목적지에 가는 도중 잠시 들르는 항구를 의미합니다. 제목부터가 상징적인 의미를 많이 담고 있는데요. 기항지는 배가 머무르기는 하지만 곧 떠나는 곳이지요. 따라서 정착과 방랑의 이미지가 둘 다 있는 공간입니다. 또 그렇기에 무엇인가 안정성이 떨어지는 공간이기도 하지요. 여러 가지 가능성이 열려 있지만 계속해서 머물기도 애매한 그런 곳입니다. 이 작품 속 화자의 정서를 사실 이 기항지가 많이 반영하고 있습니다. 화자는 정착하고 싶은 소망과 자유롭게 떠돌고 싶은 소망 사이에서 내적 갈등을 가지고 있습니다. 화자는 어떤 선택을 했을까요? 작..
고전 소설 낙성비룡 해석 해설 설명 영웅 소설인 '낙성비룡'은 전형적인 '영웅 일대기적 구성'을 보이나, 주인공이 대식가이자 잠꾸러기라는 점에서 전형적인 영웅상과는 차이를 두고 있는 작품입니다. 낙성비룡 해석과 해설 및 설명2025년 EBS 수능완성에 수록된 고전 소설 작품인 '낙성비룡'에 대한 해석과 해설 및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이 작품 제목만 봐도 스케일이 장난 아닌 것 같은 게 가슴이 웅장해지지 않나요? 그렇습니다. 여러분들의 예상과 같이 이 작품은 영웅 소설입니다. 우선 제목부터 설명을 드리면 '낙성'은 별이 떨어졌다는 의미이고, '비룡'은 용이 날아올랐다는 뜻입니다. 작품의 주인공인 '경모'를 잉태할 때 태몽으로 '큰 별이 방 안에 떨어졌다가 황룡이 되어 승천하는 꿈'을 꿉니다. 즉, 낙성비룡은 이 작품의 주인공인 경모를 상징하..
가사 이운영 순창가 해석 해설 설명 소지형 가사 이윤영의 '순창가' 해석과 해설 및 설명지난 시간에 이어 소지형 시가 작품인 이운영의 '순창가'에 대한 해석과 해설 및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가사 작품인 이 작품은 2025년 EBS 수능완성에 수록되었습니다. 그럼 이 작품의 제목이 왜 '순창가'인지부터 설명을 드릴게요. 이 작품의 화자 중 한 명이자 이 작품의 주인공인 최윤재가 '순창현'의 서리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명을 따서 '순창가'가 된 것이고요. 서리는 조선 시대의 하급 관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앞서 설명을 드린 대로 이 작품은 소지 형식으로 되었는데 소지 형식을 전면에 내세우고 앞부분은 순창현의 서리인 '최윤재'가 화자로 말을 하고, 뒤에는 화자가 교체되어 기생이 화자가 됩니다. 이렇게 화자가 교대를 하며 자신의 청원을 직접..
소지형 시가 삼가 뜻하는 바를 아뢰오니~ 해석 해설 설명 소지형 시가 '삼가 뜻하는 바를 아뢰오니~' 해석과 해설 및 설명이번 시간에는 소지형 시가에 대한 갈래 설명과, 사설시조 작품인 '삼가 뜻하는 바를 아뢰오니~' 이렇게 크게 두 가지를 해석과 해설 및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2025년 EBS 수능완성에 문학과 비문학을 엮어서 낸 문제인데요. 소지형 시가의 특징을 설명한 설명문과 함께 사설시조 작품인 '삼가 뜻하는 바를 아뢰오니~'와 가사 작품인 '순창가'를 엮어서 출제했습니다. 그래서 설명문과 시조 작품을 설명을 드리려고 합니다. 순창가까지 다루면 너무 내용이 길어지니 순창가는 다음 기회에 설명을 드릴게요.우선 '소지형 시가'라는 말을 알려면 '소지'가 무슨 뜻인지를 알아야겠지요. '소지'는 예전에, 청원이 있을 때 관아에 내던 서면을 의미합니..
현대시 이용악 두만강 너 우리의 강아 해석 해설 설명 이용악 시인의 '두만강 너 우리의 강아'에 대한 해석과 해설 및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용악 시인의 작품들을 보면 유독 '유이민들' 즉, 고향과 고국을 떠나 여기저기 떠도는 사람들의 힘겨운 삶을 담은 작품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그것은 이용악 시인의 겪었던 체험과 관련이 깊은 것 같은데요. 이용악 시인이 살았던 곳은 경성읍으로 국경 근처의 도시였습니다. 그리고 조부 때부터 소달구지 소금을 싣고 아라사(러시아)를 넘나들었고, 이용악의 아버지도 그 일을 하셨죠. 그래서 그런지 작품 특유의 이국적 분위기와 그곳에서 겪는 외로움과 힘겨움의 정서들이 드러난 작품들이 많습니다.오늘 설명을 드릴 작품은 제목에서도 얼핏 드러나지만 두만강을 청자로 삼아, 두만강에게 이야기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즉, 두만강에..
현대 소설 이범선 고장 난 문 해석 해설 설명 이범선의 '고장 난 문' 해석과 해설 및 설명2025년 EBS 수능완성에 수록된 이범선 작가의 현대 소설 작품인 '고장 난 문'에 대한 해석과 해설 및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이 작품은 '고장 난 문'이라는 상징적인 소재를 통해서 자유를 억압당하는 것이 얼마나 힘겨운 것인지를 보여주고, 당시 자유를 억압하는 사회에 대한 비판 의식을 드러낸 작품입니다. 또 자유를 속박당하여 힘겨워하는 사람들이 힘겨움을 토로해도 공감하지 않고 무심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서 진정한 소통이 부재한 사회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습니다. 작품에서 선생님으로 등장하는 화가는 작업에 몰두하면 자신의 의지로 화실에 며칠씩 머물며 두문불출하곤 합니다. 하지만 '문'이 고장 나 열리지 않게 되면서, 선생님은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수필 이태준 낙화의 적막 해석 해설 설명 이태준의 '낙화의 적막' 해석과 해설 및 설명2025년 EBS 수능완성에 수록된 이태준 작가의 현대 수필 작품인 '낙화의 적막'에 대한 해석과 해설 그리고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이태준 작가는 정말 소설을 잘 쓰는 작가이지요. 일제 강점기 시절 분인데도 정말 세련되게 글을 잘 쓰십니다. 교과서에서도 수록 작품이 자주 보이는데 '돌다리', '달밤', '복덕방' 등이 대표적이지요. 이밖에도 많은 작품들이 EBS 연계 교재나 모의고사에 출제되곤 합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이태준 작가의 수필 작품이 자주 보이는 것 같아요. 공부하시는데 참고하세요.그럼 본격적으로 작품에 대한 설명에 들어가겠습니다. 우선 이 작품의 갈래는 수필입니다. 수필은 일상생활에서 겪은 다양한 일을 솔직하게 쓴 글입니다. 즉, 신변잡기적인 글이..
현대시 조지훈 동물원의 오후 해석 해설 설명 조지훈의 '동물원의 오후' 해석과 해설 및 설명조지훈의 현대시 '동물원의 오후'에 대한 해석과 해설 및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이 작품의 배경은 제목 그대로 오후의 동물원입니다. 화자는 마음 후줄근히 시름에 젖은 날, 그러니까 삶이 힘겹다고 느끼는 날 '동물원'에 갑니다. 즉, 화자는 동물원에 자신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 갑니다. 동물원은 화자에게 위로를 주는 공간이지요. 화자는 사람에게는 할 수 없는 슬픈 말을 동물원의 짐승에게라도 하소연을 하겠다는 마음으로 동물원으로 갑니다. 그만큼 화자의 마음이 절박하다는 표현도 되고 또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함부로 할 수 없는 억압적인 현실임을 짐작할 수 있지요. 당시의 시대상을 반영하면 일제 강점기로 인한 슬픔이라고 할 수 있고요. 그러면서 화자는 자신이 동물원에..
희곡 윤조병 농토 해석 해설 설명 희곡 윤조병의 '농토' 해석과 해설 및 설명2025년 EBS 수능완성에 수록된 윤조병의 회곡 작품인 '농토'에 대한 해석과 해설 및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작품의 제목이면서 중심 소재이기도 한 '농토'의 의미는 농사를 짓는 땅, 즉 농지를 의미합니다. 지금이야 사람들의 직업이 다양하고 이런저런 일을 선택해서 할 수 있지만, 당시에는 사실상 할 수 있는 일이 농사밖에 없었지요. 그리고 이러한 농사를 짓기 위해서는 땅이 있어야 했고요. 그래서 땅이 있는 지주와 땅을 빌려야만 먹고살 수 있는 소작농의 수직적은 권력관계가 형성이 되고, 땅이 없는 소작농은 땅이 있는 지주의 눈치를 보고 명령을 들을 수밖에 없는 농촌의 모순적 사회 구조가 형성되는 것이지요. 이 작품에서 '농토'는 농민들의 삶의 근거지이자 권력자에 ..
현대 소설 강경애 소금 해석 해설 설명 현대 소설 강경애의 '소금' 해석과 해설 및 설명현대 소설 작품인 강경애 작가의 '소금'에 대한 해석과 해설 및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이 작품은 2025년 EBS 수능완성에 수록되었지요. 우선 이 작품의 주제부터 설명을 드리면 일제 강점기에 일제의 핍박을 피해 간도로 이주한 유이민들의 힘겨운 삶과 그것을 이겨내려고 노력하는 의지적 삶의 자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의 조선의 삶은 당연히 힘들었겠지요. 하지만 그곳을 벗어난다고 나아지리라는 보장이 없었다는 것이 너무나 슬픈 현실입니다. 역사적으로 봤을 때 일제의 핍박에 못 이겨 외국으로 떠난 우리 동포들은 너무나도 힘들고 비극적인 삶을 이겨냈어야 했던 것이지요. 어디를 가든 당장 살아갈 의식주가 필요한데 그것을 이주민들은 빌릴 수밖에 없습니다. ..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