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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

이성복, 서해 해석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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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복 시인의 현대시 작품인 '서해'를 설명드리겠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시이기도 하고 또 볼 때마다 너무 가슴이 아픔을 느끼는 시이기도 하지요. 오늘따라 이 작품이 생각이 나네요. 그럼 이 작품이 어떤 내용이기에 이렇게 슬플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시죠.

 

 

이성복의 서해 상세 해설

이번 시간에 해설할 작품은 이성복 시인의 '서해'입니다. 이 작품의 제목이고 중심 소재인 '서해'는 화자가 그리워하는 '그대'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는 공간이지요. 그리고 사랑하는 그대가 서해에 있을 것 같아 화자는 서해에 가지 않겠다는 역설적인 표현으로 그대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합니다. 그대를 만나지 못해도 마음속에라도 세상 어느 공간에서라도 있고 다시 만나기를 바라는 마음이겠지요.

지금 설명이 알듯 말 듯하시죠? 논리적으로 말이 안 되는 듯하니까요. 그래서 역설적인 작품인데요. 

최대한 쉽고 직접적으로 설명을 드리면 화자는 사랑하는 임과 함께 있지 않고 이별을 한 상황입니다. 화자는 임을 너무나 사랑하지만 어떠한 이유에선지는 모르지만 헤어졌지요. 그리고 임이 어느 곳에 있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알아서도 안 되지요. 왜냐하면 내가 임을 찾아가거나 또는 내가 임이 있는 곳을 알고 있다는 것을 임이 안다면 그곳을 떠나버릴지도 모르니까요. 그럼 영영 찾지 못할지도 모르니까요.

그럼 여러분은 이렇게 생각하실 수 있을 겁니다. 임이 있으면 있는 것이고 없으면 없는 것이지, 대상이 없을까 봐 또는 그 장소를 떠날까 봐 찾지 못하는 것이 말이 되냐고요.

하지만 서해 바다로 갔다가 임이 없거나 그 순간에도 임이 나를 버리고 떠난다면 아마 화자는 사랑의 마지막 끈까지도 끊어져버리는 슬픔을 느낄 겁니다. 그래서 그곳에 사랑하는 임이 있다고 믿고 싶은 것이고 또한 믿고 있습니다. 임이 있는 곳은 내가 사는 곳과 그리 다르지 않은 공간으로 어쩌면 함께 하는 것과 비슷한 것일지도 모른다는 자기 위로를 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지요. 

또 내가 간절히 소망하는 것이 사실이 아님을 확인할 용기도, 그리고 그렇게 확인하는 것보다는 아직 사랑으로 연결되었다는 믿음과 소망으로 살아가는 것이 화자의 삶의 방식이며 사랑의 방식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마 젊고 아름다운 여러분들은 생명력이 넘치면서도 심플한 세계에 살고 계신 분들이 많을 겁니다. 그런데 나이를 먹어가면서 전혀 심플하지 않고 스스로도 납득이 되지 않는 방식으로 마음이 쓰일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마음을 경험을 했을 때 이 작품은 우리의 가슴에 깊은 울림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너무나도 아름답고 찬란하다고 생각하는 것에는 가지 못하고 보지 못하겠습니다. 그것에 대한 내 가슴속의 환상이 깨어질까 봐서요. 마치 많은 사람들이 첫사랑을 만나기를 거부하고 또 만나는 사람들은 후회하는 감정을 느끼는 것과 비슷하겠지요. 또 '메밀꽃 필 무렵에' 등장하는 보름달을 흐븟하게 받은 메밀꽃들이 환상적으로 반사되는 그 광경을 너무나도 보고 싶지만 그 황상이 깨질까 하는 두려움에 봉평에 가지 못하는 저의 심정과도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이 작품의 주요 특징을 말씀드리면서 설명을 마무리할까 합니다. 우선 앞에서 말씀드린 대로 역설적 표현과 함께 경어체를 활용해서 화자의 정서를 절실하고 절절하게 표현하고 있지요. 또한 그대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특징 및 핵심 정리

갈래: 자유시, 서정시

성격: 서정적, 애상적

주제: 당신에 대한 배려와 그리움.

 

특징:

1. 서해라는 공간을 통해서 당신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

2. 역설적 발상으로 당신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

3. 경어체를 활용하여 당신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을 표현.

 

구성:

1연: 당신이 계실지도 모를 서해에 가지 않음.

​2연: 서해도 다른 바다와 다르지 않을 것임.

3연: 서해에 가지 않으려는 이유.

4연: 서해를 생각하며 늘 당신을 그리워함.

 

해제

화자는 ‘당신’이 서해에 계실 것이라고 믿는다. 그러나 화자가 서해에 가게 되면 당신이 계실 곳이 남지 않기에 서해에 가지 않겠다고 한다. 즉, 서해에 갔는데 당신이 없다면 내 마음속의 당신은 영원히 사라질지도 모르기 때문에 서해에 가지 않겠다는 것이다. 결국 당신이 계실지도 모를 서해는 늘 화자의 마음속에 존재하며, 화자는 그러한 서해를 통해 당신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을 지속해 가겠다는 것이다.

 

화자가 서해에 가지 않으려는 이유

화자는 '당신'이 서해에 계실 것이라고 믿는다. 그러나 화자가 서해에 가게 되면 당신이 계실 곳이 남지 않기에 서해에 가지 않겠다고 한다. 즉, 서해에 갔는데 당신이 없다면 내 마음속의 당신은 영원히 사라질지도 모르기 때문에 서해에 가지 않겠다는 것이다. 결국 당신이 계실지도 모를 서해는 늘 화자의 마음속에 존재하며, 화자는 그러한 서해를 통해 당신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을 지속해 가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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