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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 정호승 내가 사랑하는 사람 해설 해석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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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승의 현대시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시련과 고난을 공감하고, 이를 바탕으로 그 슬픔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현대시 정호승의 '내가 사랑하는 사람' 해설과 해석 및 설명

현대시 작품인 정호승 작가의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해설과 해석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타인에 대한 공감과 위로가 필요하다는 분명한 주제 의식을 드러내고 있는데요. 이러한 주제의 작품들을 정호승 시인이 자주 쓰셨지요. 작품의 전개는 1연과 2연이 매우 비슷한 형태로 진행이 되는데요.

 

1연은 '그늘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 그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 그늘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 그늘이 있어야 햇살이 아름답다'라는 구성으로 내용이 전개됩니다.

'그늘이 없는 사람'은 시련과 고난을 겪지 않은 사람을 의미하는 것이지요. 시련과 고난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타인의 아픔을 이해할 수 없지요. 즉 화자는 시련과 고난을 꼭 겪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을 이해하려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없는'과 ~않는다'라는 이중 부정을 통해서 의미를 강조하고 운율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작품에서 '그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시련과 고난을 겪지 않으려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사람도 타인의 아픔을 이해할 수 없지요. 왜냐하면 자신이 겪어보지 못했으니 남이 어떤 심정일 지 짐작조차 못할 테니까요.

 

또 화자는 '한 그루 나무의 그늘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라고 하고 있는데요. 이는 타인을 위하여 배려와 포옹 그리고 위로를 하는 사람이 아름다운 존재이고 올바른 존재라는 화자의 생각을 드러낸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화자는 그늘이 있어서 햇살이 아름답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하늘의 별이 찬란하게 빛날 수 있는 것은 밤하늘이 어둡기 때문이지요. 대비를 통해서 힘겨움을 상징하는 그늘의 가치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2연도 이와 매우 흡사한 패턴을 보이고 있습니다. 1연에서는 '그늘'을 통해서 의미를 드러내고 있다면, 2연에서는 '눈물'을 통해서 의미를 드러내고 있지요. 그러면서 '다른 사람의 눈물을 닦아 주는 사람의 모습은 / 그 얼마나 고요한 아름다움인가'라는 표현을 통해서 다른 사람의 슬픔을 위로해 주는 사람이 진정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정호승-내가 사랑하는 사람-해설
정호승-내가 사랑하는 사람-해설

 

특징 및 핵심 정리

갈래: 자유시, 서정시

성격: 역설적, 상징적

주제: 타인의 시련과 고난에 대한 공감과 연민.

 

특징:

1. 유사한 통사 구조의 반복을 통해서 운율을 형성하고 의미를 강조함.

2. 대조적 시어를 활용하여 주제를 역설적으로 드러냄.

3. 이중 부정을 통해서 강한 의미를 전달하고 운율을 형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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