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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균 남궁 선생전 전계 소설 특징 핵심 정리 줄거리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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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균의 고전 소설 '남궁 선생전'을 설명드리겠습니다. 2020년 EBS 수능특강에 수록된 이 작품은 한문으로 쓰인 '한문 소설'이자 '전계 소설'입니다. '전계 소설'이라는 말이 생소하신 분도 계실 텐데요. '전'이라는 교술 산문 갈래 방식을 따른 소설 작품을 의미합니다. '전'은 실존 인물의 일생을 전기 형태로 쓰고, 이와 더불어 이 인물의 행적에 대해서 평가하는 교술 갈래를 의미합니다. '남궁 선생전'에서는 조선 시대 실존 인물이었던 '남궁두'의 삶을 작가의 상상력을 덧부여 '전' 형식으로 쓴 소설입니다. 즉 실존 인물을 다루고 마치 진짜처럼 표현하고 있지만 허구라는 것이죠. 이러한 '남궁두'의 삶을 통해서 도교적 이상향을 제시함과 동시에 당시에 혼란한 사회 상황을 간전접으로 비판하고 있습니다.

 

편집과 수정이 가능한 파일 형태의 EBS 수능특강 및 수능완성 해설 자료가 필요하시면,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https://cafe.naver.com/literatureidea/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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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균의 남궁 선생전 특징 및 핵심 정리

갈래: 한문 소설, 전계 소설

성격: 도교적, 전기(傳奇)적

시점: 전지적 작가 시점 → 1인칭 관찰자 시점

배경: 시간적: 조선 중기 / 공간적: 무주, 부안 일대

주제: 불우한 인물의 삶을 통한 도교적 이상의 제시.

의의: 도교 사상을 통해 당시 혼란한 사회에 대한 간접적 비판의 목적을 지님.

 

구성:

1. 현실 세계: 남궁두가 살인 사건으로 관에 쫓기는 처지가 되어 시련을 겪음.

2. 초현실 세계: 남궁두가 현실과 등지고 선사(先師)를 찾아가 선도(仙道)를 이루기 위해 수련하나 신선이 되는 데 실패함.

3. 현실 세계: ‘나’가 남궁두를 만나 그에게 삶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소설을 썼다고 밝힘.

 

허균-남궁선생전-해설-1
허균-남궁선생전-해설-1

 

허균-남궁선생전-해설-2
허균-남궁선생전-해설-2

 

허균-남궁선생전-해설-3
허균-남궁선생전-해설-3

 

전체 줄거리

전라도 임피(臨陂)에 살고 있던 부호 남궁두는 나이 서른에 진사가 되어 서울에 살면서 애첩 하나를 시골집에 두어서 농장을 경영하였다. 그러던 중 애첩이 그의 이성(異姓) 당질(堂姪)과 간통하는 것을 알게 된다. 이에 남궁두는 활로 두 사람을 쏘아 죽여 논에 묻고 서울로 돌아온다. 이후 일이 발각되고 남궁두는 붙잡혀 갖은 악형에 처해지나, 그 아내가 포졸에게 술을 먹이고 빼내어 도망친다. 남궁두는 금대산(金臺山)으로 들어가 중이 되었다가, 무주 치상산(雉裳山)에 옮겨 가서 한 장로를 만나 가르침에 따라 선술을 연마한다. 장로는 남궁두가 도를 이룰 수 있도록 성심껏 가르친다. 남궁두는 거의 도를 이루게 되는데, 마지막에 조급한 마음에 도를 최종적으로 이루지 못하게 된다. 남궁두는 다시 속세로 돌아와 가정을 이룬다. 때마침 작가인 허균이 공주에서 파직되어 부안에 살고 있었다. 남궁두는 허균을 찾아와 선가(仙家)의 비결을 알려 주었다고 한다.

 

해제

이 작품은 조선 시대에 기이한 사람으로 널리 회자되었던 실존 인물인 남궁두의 행적을 대상으로 작가의 창의적 상상력을 가미하여 소설화한 것이다. 작품의 앞부분에서는 인물의 가정사와 성품 등을 요약적으로 서술하고 말미에 인물에 관한 논평을 붙여 전(傳)의 양식을 따르고 있다. 그러나 인물이 겪는 시련이 사실적이고 인과적으로 전개되어 전의 틀에 구애받지 않고 인물의 행적을 소설적으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야기가 전개되는 과정에서 대화나 독백 등의 서사 기법이 적절하게 구사되어 뛰어난 극적 구성력을 보여 주고 있는 작품이다.

 

전계 소설의 개념 및 특징

· 개념: 역사적 실존 인물의 행적을 기록하고 교훈적인 내용이나 비판을 덧붙임으로써 역사에 길이 전하고자 하는 전형적 교술 산문인 전(傳)으로부터 형성되어 서사적 성향이 강화된 작품 유형.

· 특징:

1. 전기 소설, 야담계 소설, 한문 단편 소설 등과 비교해 보면 대상에 대해 개괄적 서술을 하고 있음.

2. 객관적, 사실적 서술 태도에 의해 실기적 성격을 지니고 있음.

3. 주인공의 신원과 이름에 대해 유별난 관심을 표명하고 있음.

4. 작품 말미에 논찬을 부가해 포폄 의식(옳고 그름이나 선하고 악함을 판단하여 결정하는 것)을 드러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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