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성 시인의 '길'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사실 '길'이라는 제목의 문학 작품은 정말 많은데요. 그 이유는 길이라는 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 또는 꿈을 이루는 과정 등을 연상시키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럼 이 작품에서 화자가 말하는 길은 어떤 것이며 또 어떤 목표로 그 길을 가고 있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시죠.
정희성의 길, 자신의 양심과 가치관을 지키며 살아가는 삶
그럼 본격적으로 정희성 시인의 '길'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정희성 시인은 사회 비판적인 저항적이고 참여적인 내용의 작품을 많이 쓰셨습니다.
그리고 이 작품은 온갖 시련과 고난 속에서도 자신의 양심을 지키며 살아가야 한다는 다짐이 담겨 있는 작품입니다.
시인 자신이 살아왔던 삶에 대한 고백과 더불어 앞으로 살아갈 삶에 대한 다짐을 드러낸 작품이라고 할 수 있죠.
따라서 시인 자신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따라서 자전적인 작품이라고 할 수 있지요.
그럼 이 작품이 어떠한 삶을 이야기하고 앞으로 살아갈 삶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서 세부 내용을 살펴보며 알아보도록 하죠.
작품의 시작은 화자의 어린 시절, 부모님들이 희망했던 화자의 직업을 말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화자의 부모님은 화자가 세속적인 성공을 이루기를 바랐죠.
법관이나 돈을 잘 버는 사람처럼 말이지요.
하지만 화자는 시의 아름다움에 눈을 떴고 그로 인해서 아이들에게 국어를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었습니다.
물론 선생님이라는 직업이 훌륭하기는 하지만 금전적으로 큰 부를 얻거나 큰 권력을 얻을 수 있는 직업과는 거리가 멀었죠.
그러면서 화자는 자신의 부모님이 자신에게 바랐던 길과는 전혀 다른 길을 걷게 됩니다.
여기서 길이라는 것은 화자의 삶을 의미하는 것이죠.
그리고 화자는 아내까지 자신을 비웃을 정도로 가난한 삶을 살게 됩니다.
화자는 자신의 가치관이 있어 그것을 지키며 살아갔지만, 세상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았죠.
가난한 사람들이 자신의 양심을 지키며 살아가는 것이 쉽지 않은 세상이었습니다.
당시의 사회를 우회적으로 비판하고 있는 것이죠.
그리고 화자는 없는 사람들이 마음 편하게도 살지 못하는 부정적인 현실에 분노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화자는 양심을 지키며 선하게 살아가기 힘든, 그런 부정적인 현실을 비판합니다.
'평생에 죄나 짓지 않고 살면 좋으련만 / 그렇게 살기가 죽기보다 어렵구나'라는 표현으로 그 생각을 드러내지요.
그리고 화자는 다짐합니다.
'바람이 딴 데서 불어와도 / 한 치도 얼굴을 돌리지 말아야지'라는 표현을 통해서 자신의 양심과 옳다고 생각하는 가치관을 지키며 살아가겠다는 다짐을 말이지요.
이 작품은 명령적 어조나 부정적 어휘를 활용하는 등의 강한 어조를 사용하고 있지는 않지만, 담담하게 세상에 대한 비판 의식과 그럼에도 올바른 삶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주제는 자신의 양심을 지키며 올바른 삶을 살겠다는 의지가 되겠습니다.
그럼 정희성 시인의 '길'의 특징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앞서 말씀을 드린 대로 이 작품은 그냥 일상생활에서 자주 활용하는 평범한 어휘와 말투를 활용하여 시상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자신이 생각한 바를 담담하지만 올곧게 지켜가며 살아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죠.
또 세속적이고 물질주의적인 삶과 자신의 가치관을 지키며 살아가는 삶을 대조하여 주제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정희성, 길 핵심 정리
갈래: 자유시, 서정시
성격: 자전적, 현실 비판적
주제: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양심을 지키며 선하게 살겠다는 다짐.
특징:
1. 평이한 시어와 일상적인 말투를 사용하여 시상을 전개함.
2. 다른 사람들의 가치관과 화자의 가치관을 대비, 대조하여 주제를 형상화.
구성:
1~3행: 화자가 세속적인 가치를 추구하며 살기를 바라셨던 부모님.
4~6행: 시인과 선생의 삶을 살아온 화자.
7~8행: 가난한 화자를 비웃는 아내.
9~13행: 가진 것 없는 사람이 맘 편하게 살지 못하는 현실에 대한 노여움.
14~19행: 양심을 지키며 선하게 살아가겠다는 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