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학 사상 최초의 사설시조로 평가되는 송강 정철의 '장진주사'를 설명드리겠습니다. 여러분들 정철은 누군지 다 아시죠? '관동별곡', '사미인곡', '속미인곡' 등을 쓴 뛰어난 작가이자, 모든 수험생들을 힘들게 한 장본인이죠. 정철은 술도 엄청 좋아하고 자신이 호탕하다는 것을 과시했던 인물입니다. 실제로 호탕했는지는 제가 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고요. 그래서 정철의 작품 중에는 자신을 '취선'으로 비유하고 있는 것들도 있습니다. 그만큼 술을 많이 마시고 좋아했다는 것이겠지요. '장진주사'의 주제는 사람은 언젠가 죽고 삶이라는 것은 허무하니 술을 먹자는 것입니다. 이 작품의 내용을 정말 쉽게 말씀드리면, 죽으면 술을 못 먹으니 살았을 때 술을 먹고 인생을 즐기자는 내용이지요. 따라서 이 작품은 인생을 즐기자는 풍류와 향락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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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의 장진주사 특징 및 핵심 정리
갈래: 사설시조
성격: 향락적, 낭만적, 풍류적
주제: 술로써 인생무상을 해소함.
표현:
감각적 이미지를 통해 쓸쓸한 분위기를 조성.
반복법, 대조법, 열거법을 통해 중장의 길이를 늘림으로써 주제를 강조함.
의의: 국문학 사상 최초의 사설시조.
정철, 장진주사 현대어 풀이
· 초장: 한 잔 먹세 그려. 또 한 잔 먹세 그려. 꽃나무 가지 꺾어 잔 수를 세어가며 한없이 먹세 그려.
· 중장: 이 몸이 죽은 후에는 지게 위에 거적을 덮어 꽁꽁 졸라 매어 가거나, 아름답게 꾸민 상여를 타고 많은
사람들이 울려 뒤따르거나, 억새, 속새, 떡갈나무, 백양 숲에 가기만 하면, 누런 해와 흰 달이 뜨고, 가랑비와 함박눈이 내리며, 매서운 바람이 불 때 그 누가 한 잔 먹자 하겠는가.
· 종장: 하물며 무덤 위에서 원숭이들이 휘파람을 불 때 후회한들 소용이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