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EBS 수능완성에 수록된 수필 작품인 이어령 님의 '폭포와 분수'를 설명드리겠습니다. 사실 이어령 님은 작가라는 표현보다는 비평가이자 국문학자라는 말이 더 어울리는 분이시지요. 그리고 김소월 시인의 '진달래꽃'에 대한 비평이 정말 유명하지요. 저는 사실 이어령 님의 비평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꼭 한 번쯤 읽어봐야 하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폭포와 분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지요.
이어령의 폭포와 분수 해설
이어령의 '폭포와 분수'를 해석할 때 가장 핵심적인 내용은 폭포와 분수의 의미입니다. '폭포'는 물이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지요. 원래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조상들은 이러한 폭포를 좋아했습니다. 즉, 폭포는 자연에 순응하는 동양적 가치관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는 것이지요. 반면에 분수는 물이 아래에서 위로 솟구칩니다. 이는 자연스러운 것이 아니라 인공적인 힘을 통해서 그렇게 움직이게 되는 것이지요. 서양에서는 동양과는 다르게 분수가 많지요. 이는 서양인들이 인위적이고 인공적인 힘을 통해서 자연을 극복하고자 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내용을 정리하면 동양인들은 자연의 섭리에 따르는 삶을 살고자 했으며 이를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것이 폭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서양인들은 자연을 극복하는 인공적인 힘, 즉 분수를 좋아했지요. 이렇게 이 작품은 폭포와 분수라는 대비되는 소재를 통해서 동양과 서양의 문화, 그리고 가치관의 차이를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지요.
특징 및 핵심 정리
갈래: 수필.
성격: 대조적, 분석적, 통찰적.
제재: 폭포와 분수.
주제: 폭포와 분수의 특징으로 본 동서양의 문화적 차이, 동서양의 문화와 가치관의 차이.
특징:
1. 자연의 현상을 인간의 문화와 결부하여 동양과 서양의 사고관의 차이점을 설명함.
2. ‘폭포’와 ‘분수’라는 각 대상이 지닌 속성을 대조를 통해 강조함.
해제
이 글은 폭포와 분수의 특성을 바탕으로 동서양의 가치관의 차이에 대한 글쓴이의 사유 과정을 보여 주고 있다. 동양인은 폭포를, 서양인은 분수를 좋아한다고 단정 짓고 이를 장소와 형태, 성질에 따라 비교하면서 이것이 동서양의 가치관이나 역사, 문명에 영향을 주었음을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