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숙량 분천강호가 핵심 정리 어휘 및 구절 해제 해설

이숙량의 연시조 작품인 '분천강호가'를 설명드리겠습니다. 전 6수로 되어 있는 연시조 작품이자 평시조인 이 작품은 가문의 자제들을 가르치고 교화하기 위해서 만든 작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교훈적인 내용이라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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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숙량, 분천강호가 상세 해설

'분천강호가'의 작가인 '이숙량'은 어부단가를 쓴 이현보의 아들입니다. 이 작품은 이숙량이 후손들을 가르치기 위해서 쓴 작품이지요. 그래서 주제가 정말 명확합니다. 부모에게 효도해라. 살아 계실 때 효도해야 한다. 때가 지나면 후회한다. 부모님이 돌아가셔서 효도할 수 없음을 후회하고 한탄하는 것을 한자 성어로 '풍수지탄'이라고 하고 이 작품에서 정말 강조하고 있는 부분이지요. 제1수부터 제3수까지의 내용입니다.

제4수는 형제의 소중함을 알고 서로 아껴야 한다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욕심 때문에 형제가 소중하다는 사실을 잊을 때가 많으니, 꼭 그 소중함을 깨달아야 한다고 말을 하고 있지요. 제5수에서는 가문의 사람들끼리 사이좋게 지내야 함을 이야기하고 있고, 제6수에서는 부귀공명과 같은 세속적 가치는 하늘과 운명에 달려 있으니 신경 쓰지 말고, 유교적 가치관을 지키면서 살아가라고 당부하고 있죠.

이 작품의 내용을 정리하면 유교적 가르침을 잘 지키면서 살아가라는 것이 되겠습니다.

 

이숙량-분천강호가-해설

 

핵심 정리

갈래: 평시조, 연시조

성격: 교훈적, 교화적, 유교적

주제: 효부모, 우형제, 화친척과 같은 유교적 덕목의 권면.

 

구성:

• 제1수: 가족 {구성}원이 무사히 지내던 과거를 그리워함.

• 제2수: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의 안타까움.

• 제3수: 부모님 생전에 효를 실천할 것을 강조함.

• 제4수: 형제간 우애의 중요성.

• 제5수: 젊은이와 늙은이의 분별이 없는 종족 간의 화목 강조.

• 제6수: 공명부귀에 욕심내지 않는 마음과 효제충신의 중요성 강조.

 

어휘 및 구절 해설

* 구존(俱存)하시고: 살아계시고.

* 무고(無故)함: 사고 없음.

* 남대되 이르되 우리 집과 같다더니: 남들이 말하기를 우리집이 그렇다(평화롭다)

* 어여쁜: 불쌍한.

* 어디 갔다가 모르뇨: 그것을 몰랐느냐(후회, 안타까움), 그것이 행복이었음을 몰랐던 것에 대한 후회와 안타까움

* 부모님 계신 제는 부모인 줄을 모르더니: 부모님 생전에 소중함을 모름.

* 부모님 여읜 후에 부모인 줄 아노라: 돌아가신 후에 부모님의 소중함을 알게 됨.

* 이 마음: 부모님에 대한 사랑과 효심.

* 어디다가 베푸료: 부모님이 돌아가셔서 효도할 수 없음(후회, 한탄) → 풍수지탄.

* 오는 날 힘써스라: 지금 힘껏 (효도) 해라 →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지금 할 수 있을 때 효도해라!

* 나도 힘 아니 써 이리곰 애달프노라: 부모님께 효도하지 못한 것이 애달프다.

* 내일란 바라지 말고 오늘날을 아껴스라: 지금 바로 효도해라!

* 형제 열이라도 처음엔 한 몸이라: 같은 부모에서 태어남.

* 하나가 열인 줄을 뉘 아니 알리마는: 원래 한 몸에서 태어난 존재인지 다 알고 있다.

* 한 몸인 줄을 모르느뇨: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자꾸 잊는다. → 형제가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 공명은 재천(在天)하고 부귀는 유명(有命)하니: 부귀공명과 같은 세속적 가치는 하늘과 운명에 달려 있으니 신경 쓰지 말아라.

 

해제

이 작품은 농암 이현보의 아들인 매암 이숙량이 가문의 자제들을 가르치고 집안의 범절을 세우기 위해 쓴 책인 「분천강호록」에 수록된 총 6수의 연시조이다. 이숙량은 「분천강호록」에서, 효부모, 우형제, 화친척과 같은 유교적 덕목을 반복하여 습득함으로써 행동으로 실천하게 하는 것이 작품 창작의 동기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