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규원의 현대시 작품인 '그 이튿날'을 설명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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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규원 그 이튿날 해설
오규원 시인의 '그 이튿날'에 대한 해설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바람이 심하게 분 다음 날의 풍경에 대한 감각적이고 신선한 묘사를 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누구나 살면서 쉽게 볼 수 있는 풍경을 정말 색다르게 표현하고 있는 것이 이 작품의 묘미라고 할 수 있지요. 예를 들면 강한 바람으로 인해서 잎들이 떨어지고 가지가 부러져 그림자의 크기가 작아진 감나무를 '감나무의 그림자가 한 꺼풀 벗겨진 걸'과 같이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또 바람이 불면 나뭇잎이나 나뭇가지와 같은 것들이 한쪽에 쌓이지요. 그러면 높낮이가 달라질 것이고요. 이것을 화자는 '뜰이 기울어졌다'는 표현을 통해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2연에서는 나뭇가지를 '어깨뼈'에 비유를 하고, 3연에서는 산에서 날려 온 나뭇잎이나 나뭇가지를 '산의 외투'라고 표현을 하고 있지요. 이러한 표현들을 통해서 강한 바람이 분 뒤 아침 풍경을 다양한 심상을 활용하여 감각적으로 형상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시각적 이미지를 잘 활용하고 있는데요. 따라서 회화적인 느낌을 가지고 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어 및 시구 해설
(1) 바람: 어제와 다른 오늘이 있게 된 원인(변화의 매개체)
(2) 감나무의 그림자가 한 꺼풀 벗겨진 걸: 화자가 목격한 풍경 - 감나무의 잎들이 떨어지고 가지가 부러져 그림자가 작아진 모습(계절적 배경 - 가을)
(3) 뜰이 약간 기울어진 걸: 화자가 목격한 풍경 - 뜰에 나뭇잎과 나뭇가지가 쌓여 있는 모습
(4) 어깨뼈의 일부: 나뭇가지가 부러진 모습
(5) 산의 외투: 산에서 날려 온 나뭇잎이나 나뭇가지
(6) 광대뼈의 표정: 나뭇잎이 뒹굴며 만드는 모양
특징 및 핵심 정리
갈래: 자유시, 서정시
성격: 감각적, 회화적
주제: 바람이 불고 간 그 이튿날의 아침 풍경에 대한 인상
특징:
1. 아침에 대한 독특한 상상력과 감수성이 나타남.
2. 시각적 이미지를 중심으로 감각적으로 시상을 전개함.
구성:
1연: 바람이 불고 난 다음 날 목격한 뜰의 모습.
2연: 뜰에 부러져 있는 나뭇가지의 모습.
3연: 찢어진 나뭇잎이 뒹구는 골목 풍경.
해제
이 시는 바람이 불고 간 그 이튿날 아침, 뜰에 나간 화자가 마주한 풍경을 독창적 상상력을 통해 시각적으로 형상화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