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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림 나무1-지리산에서 해설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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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림 시인의 '나무 1-지리산에서'를 설명드리겠습니다. 이 작품은 화자가 나무를 보고 얻은 삶에 대한 깨달음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나무를 마치 사람처럼 의인화하여 바람직한 삶의 모습을 형상화하고 있지요. 그럼 이 작품의 화자가 생각하는 바람직한 삶의 모습은 어떤 것일까요? 함께 살펴보실까요?

 

 

신경림의 나무 1-지리산에서, 시련을 겪어야 결실을 얻을 수 있다는 깨달음

이 작품의 시작은 '나무를 길러 본 사람만이 안다'는 단정적 표현으로 시작을 하지요. 나무를 통해서 화자가 얻은 깨달음을 독자에게 전달하고 있는 것이지요. 아무런 시련과 고난을 겪지 않고 편안하게만 살아온 나무는 제대로 된 열매를 맺지 못한다는 것을요. 오히려 단단한 열매를 맺는 것은 어딘 가 부러졌거나, 볼품없는 나무라고 화자는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즉, 시련과 고난을 겪어야 그 나무가 강해지고, 그렇게 강해진 나무가 훌륭한 열매를 맺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살펴보셨으면 여러분은 다들 알고 계실 겁니다. 이 이야기가 얼핏 나무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지만 사실은 사람이 사는 인생에 대한 깨달음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것을요. 너무나 편안한 삶만을, 탄탄대로와 같은 삶만을 살아온 사람들은 큰 성취를 얻기 힘들죠. 사람은 시련과 고난을 겪으며 점점 강해지니까요. 시련과 고난을 전혀 겪지 않은 사람은 작은 고비에도 쓰러지기 쉽지만, 힘겨움을 이겨내며 살아온 사람은 닥쳐오는 시련을 이겨내며 더 강해질 테니까요. 이 작품이 주는 교훈과 주제는 너무나도 명확하니 제 생각을 좀 덧붙이면, 사실 이 작품은 시련과 고난을 이겨내면 더 강해진다는 의미에서 더 나아가 우리가 겪는 시련은 우리를 더욱 강하게 만들어 주니 좌절하지 말라는 격려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우리의 삶은 희망과 위로가 없이 버티기에는 너무나 힘든 것이 사실이니까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힘든 일을 겪어 본 사람만이 다른 사람의 힘겨움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습니다. 너무나 편안하게만 살아온 사람들은 타인의 고통과 힘겨움을 이해하기 어렵죠. 따라서 시련과 고난을 겪어 본 적이 없는 사람은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심이 없는 이기적인 존재가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이 작품의 2연에서도 이러한 이야기를 하고 있지요. '우쭐대며 웃자란 나무는 햇빛과 바람을 독차지해서 다른 나무가 열매 맺는 것을 방해한다고요. '우쭐대며 웃자란 나무'는 시련과 고난을 겪어보지 못해서 남의 힘겨움을 이해하지 못하는 이기적인 존재를 의미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이렇게 이기적인 나무는 뽑거나 베어버릴 수밖에 없다는 표현을 통해서, 다른 사람을 힘겹게 하는 존재는 사회적으로 배척당할 수밖에 없다는 경고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작품의 마무리를 '사람 사는 일이 어찌 꼭 이와 같을까만'이라는 표현을 통해서 나무나 사람이나 사는 것이 비슷하다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또 이 표현을 통해서 나무와 인간의 삶을 연결하고 있지요. 따라서 이 작품은 나무를 통해서 인간의 삶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즉, 서로 다른 것이지만 공통점을 통해서 결과도 같을 것이라는 논거 방식인 유추의 기법을 활용하고 있지요. 그렇기 때문에 이 작품은 유추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작품의 또 다른 특징을 살펴보면, 서로 상반된 나무의 모습을 대비, 대조하여 주제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유사한 문장 구조를 반복하여 운율을 형성하고 의미를 강조하고 있는 것도 특징 중에 하나이고요.

 

신경림, 나무 1-지리산에서 핵심 정리

갈래: 자유시, 서정시

성격: 성찰적, 사색적, 유추적

주제: 나무를 보고 깨달은 바람직한 삶의 태도.

 

특징:

1. 다양한 나무의 모습을 사람의 모습에 빗대어 표현함.

2. 상반된 나무의 모습을 대조하여 주제를 형상화.

3. 유사한 통사 구조의 반복을 통해서 운율 형성과 의미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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