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훈의 '자전거 여행' 해석과 해설 및 설명
김훈 작가의 수필 작품인 '자전거 여행에 대한 해석과 해설 및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원래 김훈 작가는 '칼의 노래'와 같은 묵직한 작품을 많이 쓰신 분이지요. 하지만 이번에는 수필 작품입니다. 수필은 자신이 겪은 것에 대한 느낌과 생각을 솔직하게 쓴 글을 의미하지요. 이 작품은 서술자가 즉, 김훈 작가가 자전거 여행을 하면서 겪은 여정, 견문, 감상을 담은 기행 수필입니다.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서 예술가 다운 감성을 보여주고 계시지요. 참 이 수필은 전체 2권으로 된 많은 분량을 자랑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오늘 제가 설명을 드리는 부분은 프롤로그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이 부분은 기행 수필이 아니라 그냥 자전거에 대한 서술자의 생각을 담은 일반 수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착오 없으시기를 바라고요. 자료에 수록된 부분만 설명을 드리면 서술자는 자전거를 탈 때 느끼는 감정을 '세상의 길들은 몸속으로 흘러들어 온다'라고 표현합니다. 자전거를 타고 길 위를 가는 모습을 이렇게 표현한다는 것이 멋있지 않나요? 이는 자전거를 타며 돌아다니며 세상 온갖 것들을 느끼며 다니고 있다는 의미가 되겠지요. 또 '구르는 바퀴 위에서 몸은 낡은 시간의 몸이 아니고 생사가 명멸하는 현재의 몸이다'라는 말을 합니다. 이는 서술자가 자전거를 타며 지금을 생생하게 살아가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는 의미지요. 그러면서 앞서했던 말과 비슷하면서 주객이 달라진 말을 하지요. '몸은 세상의 길 위로 흘러 나간다'라는 말을 하지요. 이도 자전거를 타면 세상을 느끼기 좋다는 의미가 되지요. 왜냐하면 인간의 힘으로만 움직여 나가기 때문에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자전거의 진정한 매력이라는 글쓴이의 생각이 담겨 있는 말이지요. 또 자전거를 타고 오르막을 오를 때의 경험을 이야기하며 힘들지만 오르막에 오를 수 있다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렇게 힘든 시간에 목표를 향해 혼신의 힘으로 자전거 페달을 밟으면 목표를 향한 노력은 외면당하지 않고 어느새 목표에 도달해 있다는 깨달음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특징 및 핵심 정리
갈래: 기행 수필(본문은 기행 수필의 프롤로그로서 일반적인 수필에 해당함)
성격: 사실적, 사색적, 명상적
주제: 자전거 여행을 통해 얻은 세상과 인간 삶에 대한 깨달음.
특징:
1. 자전거 여행의 프롤로그 부분에 해당함 다양한 수사법을 활용하여 흥미를 유발함.
2. 감각적 이미지를 활용하여 글쓴이가 본 세상의 모습을 선명하게 드러냄.
3. 자전거 타기를 통해 몸으로 직접 느끼는 삶에 대한 깨달음을 전달함.
구성
· 처음: 세상의 길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자전거 여행.
· 중간: 자전거와 몸이 하나 되는 경험을 하게 된 자전거 여행.
· 끝: 생의 신비를 느끼게 한 자전거 여행.
전체 줄거리
이 작품은 총 2권으로 된 기행 수필이다. 1권에서는 여수 돌산도를 시작하여 서해안의 염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여행지에서의 경험을 다루고 있다. 남해 여수 일대를 비롯하여 강원도의 양양과 태백산맥, 광릉수목원과 같은 교외의 지역을 다루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암사동과 여의도와 같은 서울 내의 명소들에 대한 감상을 담고 있다. 2권에서는 경주 감포에서의 여행 기록을 시작으로 고양, 여주, 안동, 문경새재, 남한산성, 광주, 진도 등의 지역에서의 견문을 담고 있다. 각각의 기행문은 자전거를 타고 여행을 하는 글쓴이의 관점에 따라 섬세하고 아름다운 문체로 기록된다. 글쓴이는 화려한 미사여구를 동원하기보다는 여행지에서의 경험과 사유를 담백하게 기술하는데, 오징어 고르는 법, 소금 채취하는 법과 같이 우리의 실제 삶과 관련되는 내용을 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여행지에서 만난 다양한 사람들의 소박한 삶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해제
이 작품은 글쓴이가 전국 방방곡곡을 자전거로 여행하며 보고 듣고 느낀 점을 서술한 기행 수필이다. 이 글에는 자전거 위에서 본 자연과 자연에 기대어 사는 사람들에 대한 글쓴이의 애정이 잘 담겨 있다. 또한 글쓴이는 자전거라는 아날로그적 도구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세상과 힘든 자전거 타기를 통해 몸으로 직접 느끼는 삶에 관한 깨달음과 성찰의 내용도 전달하고 있다. 글쓴이는 감각적 이미지를 활용하여 자신이 본 세상의 모습을 명확하고 선명하게 드러내고 있고, 대조적 상황을 제시하여 말하고자 하는 바를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