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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특강, 황석영 삼포 가는 길 해석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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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 작가의 '삼포 가는 길'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이 작품은 등장인물들이 함께 여행을 하면서 발생하는 사건들을 그린 여로형 소설입니다.

등장인물들이 가는 '길'과 인생이 밀접하게 연관이 되면서 작품의 주제를 드러내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럼 저와 함께 황석영의 '삼포 가는 길'에 대해서 하나 씩 살펴보도록 하죠.

 

편집과 수정이 가능한 파일 형태의 EBS 수능특강 및 수능완성 해설 자료가 필요하시면,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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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의 삼포 가는 길, 산업화로 고향을 잃은 사람들과 유대감

안녕하세요? 문분선입니다.

벌써 가을이네요. 시간이 참 빠릅니다.

수험생 여러분들의 시계는 더욱 빠르지요?

그래도 너무 초조해하지 말고, 해야 할 일을 차근차근하다 보면 좋은 결과를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 본론에 들어가겠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올해 수능특강에 수록된 현대 소설인 황석영의 '삼포 가는 길'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사실 이 작품은 아주 유명한 작품이기도 하고 설명드릴 부분도 많은 작품이지요.

자세한 해설은 아래 해설 자료에 정리를 해놓았으니 핵심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글을 써볼까 합니다.

우선 제목에 나오는 '삼포'는 실제 있는 곳이 아닙니다.

작가가 만든 가상의 지명입니다.
작품 속 '삼포'는 등장인물인 '정 씨'가 찾아가는 고향으로 마음의 안식처를 상징합니다.
그러나 글 후반에 삼포라는 곳이 급격한 산업화로 인해서 '정 씨'가 살던 때와는 모든 것이 변해버린 공간이 되었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이것은 마음의 고향이었던, 또 추억이 담긴 고향이 없어졌음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고향이라는 곳은 단순히 살던 곳을 의미하거나, 지역명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운 추억과 경험, 그리고 친근한 사람들과 정들었던 물건들이 있는 곳이죠.

그런데 이러한 고향이 한순간에 모든 것이 바뀌고 내가 추억하고 있는 것들이 모두 사라지면, 사실 그곳은 고향이라고 부르기 어렵게 되지요.

이 작품은 여러 가지 주제를 가지고 있는데, 고향을 잃은 슬픔이 그 주제 중에 하나입니다.

시대에 따라서 고향을 잃어버리는 이유는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과거에는 일제 강점기나 6·25와 같이 역사적으로 큰 일들 때문에 민중들이 고향을 잃었다면, 현대에 와서는 급격한 도시화나 산업화, 또 급격한 사회 변화로 인해서 사람들은 마치 고향을 잃은 듯한 느낌을 받곤 하지요.

저도 가끔 이것과 비슷한 상실감을 느낄 때가 있는데요.

제가 좋아하는 단골 가게들이 사라지면 뭔가 마음이 허한 듯하면서 상실감을 느끼게 됩니다.

정들었던 공간과 사람들이 없어진다는 느낌을 받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이러한 감정과 고향을 잃은 실향의 고통은 비교 자체가 안 되겠지만, 여러분들께서 간접 체험을 하시는 것에는 도움이 될 것 같아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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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의 '삼포 가는 길'은 제목에 나와 있듯이 여행을 가면서 사건이 전개되고 작품도 전개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어디론가 떠나 여행을 하는 것을 중심으로 글이 전개되는 구조를 '여로 구조'라고 합니다. 

따라서 이 작품도 여로형 소설이 되는 것이지요.

사람의 삶은 계속해서 어디론가 가고 있다는 점에서 길을 떠나고 여행을 가는 것에 비유되곤 하지요.

이 작품에서도 '여행' 또는 '길'은 사람들의 삶을 상징합니다.

그리고 힘겨운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함께 떠나는 여행은 쉽지 않습니다.

삶의 힘겨움을 의미하고 있는 것이지요.

게다가 삼포라는 마음의 고향이 산업화로 인해서 없어지는 장면은 언제까지나 그곳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마음의 안식처까지도 없어지는 것 같아 가슴 아픕니다.

당시에 실제로 이러한 아픔을 겪었던 사람들도 많았을 것이고요.

이러한 작가의 사회와 사람들의 삶에 대한 인식은 당시 시대적 상황과 맞닿아 있습니다.

이 작품의 배경은 1970년대 겨울입니다.

1970년대는 산업화, 도시화가 두드러지던 때였고, 개발에 따른 양극화도 심화되던 때입니다.
급격하게 변해가던 사회에 제대로 적응을 했던 사람들은 또는 운이 좋았던 사람들은 급격하게 부유해졌으나, 상대적으로 사회에 적응을 하지 못하거나, 변해가는 사회 시스템 안으로 들어가지 못한 소외된 사람들은 힘겨운 삶을 살 수밖에 없었던 것이 사실이었지요.

이것은 여담이지만 코로나로 인해서 너무나 급격하게 변해버린 사회는 또 사람들에게 급격한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너무나 변해버린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서 안간힘을 써야겠지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작품 속 계절적 배경인 겨울은 춥고 힘든 때이지요.
이러한 배경을 통해서 산업화 과정에서 소외된 사람들의 힘겨움을 더욱 두드러지게 작품은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의 주인공들이 하층민이고, 소외된 사람들이며 뚜렷한 삶의 방향성을 가지지 못한 사람들이거든요.

위에서 말한 배경들을 통해서 등장인물들의 삶의 힘겨움을 더욱 부각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작가는 힘겨운 삶 속에서도 우리가 버텨나갈 수 있는 힘에 대한 단서를 주고 있습니다.

바로 인간적인 유대감이지요.

인간은 혼자 살 수 없습니다.

서로 힘을 합쳐야 하지요.

그것의 시작은 서로에 대한 연민과 공감을 통한 이해가 아닐까 하는 메시지를 작품은 우리에게 전해주고 있습니다. 
황석영의 삼포 가는 길의 특징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우선 서술자가 직접 상황을 설명하거나 등장인물의 속마음을 이야기하기보다는, 등장인물의 대화와 행동 묘사를 주로 활용하여 사실적이면서도 극적인 효과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 작품의 결론을 확실하게 맺지 않는 방식을 통해서 여운을 형성하고, 독자의 호기심을 유발하고 감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황석영, 삼포 가는 길 핵심 정리

갈래: 단편 소설, 사실주의 소설, 여로형 소설
성격: 사실적, 현실 비판적
배경: 1970년대 겨울
시점: 전지적 작가 시점
주제: 산업화 과정에서 소외된 하층민들의 삶의 애환과 연대 의식

특징: 

(1) 대화와 행동 묘사를 주로 사용하여 사실적이고 극적인 효과를 나타냄.

(2) 길을 모티프로 삼고 있는 여로 소설의 구조를 통해 주제를 형상화함.

(3) 여운을 남기는 방식으로 작품의 결말을 처리함.

 

황석영, 삼포 가는 길 인물들의 처지와 공통점

· 영달: 공사판을 전전하며 떠돌아다니는 뜨내기.

· 노동자 정 씨: 떠돌아다니는 막노동꾼으로 교도소에서 나온 후 고향 삼포로 가고 있음.

· 백화: 술집 생활에서 도망쳐 나와 고향으로 돌아가려 함.

→ 급격한 근대화, 산업화, 도시화로 삶의 터전을 잃고 여기저기 떠도는 하층민.

 

황석영, 삼포 가는 길 '길'의 의미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세 인물이 우연히 만나 동행하면서 서로 아픔을 이해하고 교감하는 공간.

→ 여정이 진행됨에 따라 서로에 대한 유대감이 강화됨.

 

황석영, 삼포 가는 길 전체 줄거리

영달은 공사판에서 밥값을 떼어먹고 도망치다가 정 씨를 만난다.

정 씨의 고향인 삼포로 길을 잡은 두 사람은 백화를 잡아 달라는 부탁을 받지만, 우연히 만난 백화와 동행한다.

추위를 피해 들어간 폐가에서 백화는 자신의 삶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이후 이들은 점차 서로를 이해하고 정을 느낀다.

기차역에서 백화는 자신의 고향으로 함께 가자고 영달에게 제안하고 영달은 고민 끝에 기차표와 먹을거리를 챙겨 건네고 백화를 떠나보낸다.

정 씨는 한 노인으로부터 자신의 고향인 삼포가 공사판으로 변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음의 정처를 잃었다고 생각한다.

 

황석영, 삼포 가는 길 해제

이 작품은 우연히 만난 세 인물의 여정을 통해 1970년대의 산업화가 소외된 사람들의 삶을 어디까지 훼손하는지를 애잔하게 그리고 있다.

영달, 정 씨, 백화는 모두 뜨내기의 삶을 살아가는 인물로, 첫 만남에서는 서로를 의심하고 경계한다.

하지만 동행의 과정에서 점차 이해하고 배려하는 모습을 보이며, 이는 이 작품이 성취한 중요한 감동이다.

동시에 이 작품은 현실주의의 시선도 잃지 않는데, ‘삼포’라는 풍요의 공간과 따뜻한 관계에 정착하려는 인물들의 열망과 그 좌절을 담담하게 그리면서 산업화의 비극을 예리하게 드러낸다.

 

황석영, 삼포 가는 길 상세 설명

해설 이미지를 마우스로 클릭하시면 잘 보입니다.

 

황석영-삼포가는길-해설-1
황석영, 삼포 가는 길 해설_1

 

황석영-삼포가는길-해설-2
황석영, 삼포 가는 길 해설_2

 

황석영-삼포가는길-해설-3
황석영, 삼포 가는 길 해설_3

 

황석영-삼포가는길-해설-4
황석영, 삼포 가는 길 해설_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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