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수능특강, 현기영_순이 삼촌 해설 해석

반응형

 문학을 분석하는 선생, 문분선 

수능특강, 현기영_순이 삼촌 해설 해석

이번 시간에는 현기영 작가의 '순이 삼촌'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올해 EBS 수능특강에 수록된 '순이 삼촌'

에서 '순이 삼촌'은 남자를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삼촌'이라는 호칭은 제주도에서는 가깝게

지내는 친척을 성별과 상관없이 부르던 

명칭입니다. 즉, 순이 삼촌은 여자이죠.

 

이 작품은 외화와 내화로 이루어져 있는

액자식 구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1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서술자인 '나'가

순이 삼촌의 이야기를 서술하는 형식을

보이고 있지요.

순이 삼촌은 제주도 4·3을 직접 겪은

당사자이자 피해자입니다.

이 순이 삼촌이라는 인물을 통해서

제주도 4·3 사건의 참상을 직접적으로

다루고 있는 작품이지요.

우리는 역사적 사실을 역사책에서 보면

그 사실에 대해서 공감을 느끼거나 슬픔을

느끼기 쉽지가 않지요.

현기영의 순이 삼촌과 같은 작품은

당시의 상황과 사건 그리고 인물들이

겪는 비극적인 일들을 구체화하고

형상화하여 우리에게 공감을 주고

이러한 비극이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불러 일으키는 것이지요.

 

그런데 제주도 4·3 사건하면 생소하신

분들이 많으실 것입니다.

우리나라 근대사는 격동의 시기로

복잡하기도 하고 어렵기도 해서 공부를

제대로 안 하는 경우가 많아서요.

저도 그랬고요.

근대사는 오히려 나이가 들어서 

제가 찾아보고 공부를 했어요.

물론 국어 선생이기에 수업에 필요해서

그랬던 것이 대부분이긴 하지만요.

 

제주도 4·3 사건을 간략하게 말씀을 드리면,

이승만 정권 때 1947년 3월 1일부터

1954년 9월 21일까지 무려 7년 7개월에

걸쳐 일어났던 정부의 주도하에 이루어진

제주도 양민 학살 사건입니다.

그 시절 제주도는 그동안 일제의 수탈로

피폐해질 대로 피폐해졌고, 광복 이후에는

미군정의 폭정과 최악의 흉년으로 정말

힘겨운 상황이었지요.

이러한 상황 때문에 정부에 대한 불만이

많은 수밖에 없었지요.

이러한 상황을 틈타 '남조선로동당',

보통 '남로당'이라고 부르지요.

이 남로당이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방해하기 위해 선동을 했고,

이것을 제압하기 위해 정부는 군대를

파견하여 남로당은 물론이고 조금만

관련된 것 같은 또 관련이 되지 않은

사람들까지도 학살하고 말로 표현하지

못 할 만큼 가혹한 짓을 벌인 사건입니다.

 

정말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념, 이데올로기, 정치 이런 것에

관심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극히 몇몇의 이익을 위해

이런 것에 휘말려서 국민 전체가 피해를

보지요.

안타깝고 슬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람을 위해서 만들어진 종교, 이데올로기,

정치 등이 왜 사람을 오히려 힘들게 만드는

경우들이 많을까요?

 

사실 이 글을 쓰면서도 당시의 권력자들,

정치 상황 등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싶지만

그래도 이 블로그가 제 주관적인 생각보다

객관적인 해설을 중점으로 두고 글을

쓰는 공간이라고 생각되어 참을까 합니다.

사실 이번 글에는 작품 해석보다는

제주도 4·3 사건을 중심으로 설명이

되었는데요. 작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해설에 잘 되어 있으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아요.  

 

편집과 수정이 가능한 문서 파일 형태의

2022년 EBS 수능특강 해설 자료가

필요하시면,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https://munbunseon.tistory.com/124

 

2022년 EBS 수능특강 수능완성 문학 편집 가능 해설 자료 이용 안내, 입시 문학 해설 카페 무릉도원

 문학을 분석하는 선생, 문분선 2022년 EBS 수능특강 수능완성 문학 편집 가능 해설 자료 이용 안내 이번 시간에는 2022년도 EBS 수능특강 및 수능완성 해설 자료 이용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겠

munbunseon.tistory.com

 

 

현기영, 순이 삼촌 핵심 정리

갈래: 중편 소설, 액자 소설, 사실주의 소설
배경: 시간적 – 내부 이야기: 1949년 1월, 외부 이야기: 30년이 지난 현재 / 공간적 - 제주도
성격: 사실적, 고발적, 참여적
시점: 1인칭 관찰자 시점
주제: 제주도 4·3 사건의 참상과 후유증에 대한 고발

특징: 
제주 4·3 사건을 사실적으로 다루면서 잘못된 역사를 고발함
내용상 내부 이야기와 외부 이야기가 교차하는 액자식 구성을 보임
사투리를 사용하여 생생한 현장감과 사실성을 확보함

 

인물의 특징

· ‘나’: 제주도에서 태어나 어릴 때 제주 4·3 사건을 겪고 서울에서 가정을 꾸린 인물. 제주 출신임을 밝혀 이익될 게 없다는 충고를 듣고 고향을 외면하고 지냈으나, 순이 삼촌의 죽음 이후 비로소 제주 4·3 사건의 의미를 인식하고 역사적 비극에 대한 진상 규모의 필요성을 느낌

· 순이 삼촌: 1949년 학살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났으나 그때의 충격으로 정신 질환을 앓다 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자신의 밭에서 자살함

· 고모부: 이북 출신으로 제주 4·3 사건 당시 서북 청년단에 소속되어 제주도민 학살에 참여한 인물. 당시의 군과 경찰의 처사는 어쩔 수 없는 것이었다며 사건을 옹호하고 덮어 두려함

 

 

'순이 삼촌'의 상징성

순이 삼촌: 
제주 4·3 사건으로 두 자식을 잃고 살아 돌아옴
사건 이후 정신적 외상을 겪으며 고통받다 자살함

 ↓

 제주 4·3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다수의 제주도민을 상징함
제주도민들의 상처가 여전히 치유되지 않고 있음을 상징함

 

 

현기영, 순이 삼촌 전체 줄거리

순이 삼촌은 ‘나’의 서울 집에 와 부엌일을 

하다가 두 달 전 고향인 제주로 돌아간 

친척 아주머니이다. 

‘나’는 할아버지의 제사 때문에 8년 만에 

제주를 방문하였다가 순이 삼촌이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이를 계기로 30여 년 전의

일을 떠올린다. 

30여 년 전 공비들을 토벌하기 위해 군경 

측에서 무리하게 작전을 벌인 결과로 

마을 사람 오륙백 명이 참살을 당하는 

일이 벌어진다. 

순이 삼촌 역시 참살의 현장에 있었으나 

혼자 가까스로 살아남는다. 남편으로 인해 

경찰로부터 고문을 당했던 순이 삼촌은 

경찰에 대한 기피증이 생기고 환청 증세

까지 보이게 된다. 

그때로부터 30년이 지난 현재까지 그날의 

사건은 제대로 밝혀지지 않는다. 

‘나’는 순이 삼촌이 한 달 전에 죽은 것이 

아니라 이미 30년 전에 죽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기영, 순이 삼촌 해제

현기영의 '순이 삼촌'은 1948년 제주도에서

일어난 4·3 사건을 형상화, 구체화한 소설

작품이다.

북제주군 조천면 북촌리에서 벌어진

양민 학살사건을 모델로 하고 있다.

이 작품은 순이 삼촌의 삶을 통해 과거의

그 사건이 현재까지 살아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

즉 살아남은 사람들의 삶이 죽음보다 못한

삶이었을 뿐이며, 이들이 존재하는 한

그 사건을 망각하거나 그로부터 벗어나려는

모든 행위는 은폐이고 위선일 따름임을

고발하는 것이다.

이처럼 이 작품은 제주 4·3 사건을 민중적

시각에서 조명함으로써 역사적 사실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드러내 보이고자 하는

작가 정신을 보여 준다.

 

 

현기영, 순이 삼촌 상세 설명

해설 이미지를 마우스로 클릭하시면

잘 보입니다.

 

현기영, 순이 삼촌 해설 해석_1

 

현기영, 순이 삼촌 해설 해석_2

 

현기영, 순이 삼촌 해설 해석_3

 

현기영, 순이 삼촌 해설 해석_4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