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특강 이효석, 도시와 유령 해설

문학을 분석하는 선생, 문분선

수능특강 이효석, 도시와 유령 해설

문학 작품을 분석하는 선생, 문분선입니다.

오늘 설명할 작품은

수능특강에 수록되어 있는 이효석의 '도시와 유령'입니다.

이 작품의 제목을 설명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도시'는 일제에 의해 주도된 근대화에 대한 비판을

의미하고 '유령'은 도시에서 비참한 삶을 이어 가던

조선 민중에 대한 연민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지요.

일제가 조선을 강제로 점령을 했을 때의 명분은

후진국인 조선에 새로운 문물을 도입하여

잘 살게 만들어 주겠다는 것이었는데, 실상은

일제가 조선을 착취하기 편한 환경을 만들기

위함이었지요.

이 작품은 이러한 안타까운 상황을

이야기로 만들어 일제 강점기 우리 민족의

안타까운 상황과 아픔에 대해서 잘 형상화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해설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이미지의 글씨가 잘 보이지 않아,

글 아래 PDF 파일을 첨부하도록 하겠습니다.

편집과 수정이 가능한 파일이 필요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https://cafe.naver.com/literatureidea

입시 문학 해설, 무릉도원 : 네이버 카페

안녕하세요? 입시 문학 해설 카페 무릉도원입니다. 국어 중, 고등 수업 자료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cafe.naver.com

핵심 정리

갈래: 단편 소설

성격: 상징적, 비판적

시점: 1인칭 주인공 시점

문체: 간결체

배경: 일제 강점기(1920년대)

주제: 일제 강점기 도시 빈민의 비참한 삶에 대한 연민과 일제 주도하에 추진된 근대화에 대한 비판

의의: 일제 강점기 도시 빈민의 삶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당대의 사회적 문제를 고발함

전체 줄거리

뜨내기 도시 근로자인 ‘나’는 매일 밤 일정한 거처도 없이 동대문 혹은 동묘에서 노숙을 하는데, 어느 날 동묘에서 희미한 도깨비불과 산발한 노파를 만나서 혼비백산하며 도망친다. 다음 날 ‘나’는 동묘에서 그들이 자동차에 치여 구걸도 못 하는 비참한 처지에 있는 거지 모자임을 알게 된다. ‘나’는 거지 모자에게 있는 돈을 모두 주고 그곳을 빠져나온다.

해제

이 작품은 일제 강점기 거지 모자의 인생을 충격적으로 제시하여 암울하고 어두운 시대에 대한 비판적 인식을 드러내고 있는 소설이다. 도시 근로자로 살아가는 가난한 인물의 시점을 통해 당대 사회의 병리적 현실을 생생하게 고발함으로써 빈한(貧寒)의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작품의 창작 배경과 주제 의식

이효석 문학의 초기 특징인 동반 작가 시절의 작품으로 분류되며, 가난한 대중이 소외되는 일제 강점기 사회의 병리를 첨예하게 드러냄으로써 독자로 하여금 새 질서를 위한 투쟁에 참여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가난한 도시 노동자인 ‘나’의 삶을 사실적으로 고백하는 한편, 거지 모자의 밑바닥 인생을 충격적으로 제시하여 빈한의 문제를 더욱 강조하면서 일 제 강점기 민중의 비극적 삶에 대한 연민을 보여 주고 있다. 또한 조선인들이 근대적 문물과 제도를 향유하도록 하겠다는 허울뿐인 명분으로 강점을 시작한 일제와 그들 주도하에 이루어진 근대화에 대해 비판적으로 그려 내고 있다.

* 동반 작가: 우리나라에서 카프(KAPF)의 동맹원은 아니지만, 그들에게 사상적으로 동조한 일련의 작가들을 이르는 말. 카프는 조선 프롤레타리아 예술가 동맹을 말함(사회 운동, 참여에 관련한 작품을 쓰는 동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