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선도의 '몽천요'를 설명드리겠습니다.
고전 시가에서 가사에 정철이 있다면, 시조에는 윤선도가 있지요.
윤선도는의 작품은 중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다수의 작품이 수록되었는데요.
'오우가', '만흥', '어부사시사' 등이 많이 실렸지요.
이 작품들은 교과서에 너무 많이 실려 있으니 수능에 출제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그 외의 작품들은 수능에 출제될 가능성이 상당하니 기회가 되실 때마다 꼭 열심히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참, 어부사시사는 전체 40수로 교과서에도 나오는 부분만 나오니, 그 외의 부분에서 수능에 출제될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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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도의 몽천요, 꿈을 매개로 현실을 비판
그럼 본격적으로 윤선도의 시조 작품인 '몽천요' 해설을 시작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올해 수능특강에 수록되었지요.
윤선도의 작품은 입시를 준비하는 입장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윤선도의 작품 중에 상대적으로 덜 유명한 작품은 더욱 중요하지요.
'몽천요'도 그러한 작품입니다.
'몽천요(夢天謠)'의 제목을 살펴보면 꿈에 하늘로 갔던 것을 노래한다는 의미가 됩니다.
몽(夢), 즉 꿈은 부질 없음과 허무함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꿈을 꾸다가 깨면 그것은 현실과 아무 상관이 없는 것입니다.
꿈에서 어떤 일이 있었다고 해도 말이지요.
따라서 우리는 꿈에서 깨서 현실 세계로 돌아오면 꿈이 부질없고 허무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지요.
우리가 보통 하늘로 간다고 하면, 긍정적인 의미일 때는 훌륭한 존재가 되는 것을 의미하며 부정적인 의미일 때는 죽는 것을 의미하겠지요.
이 작품에서 하늘로 간 것은 아주 대단한 곳에 간 것은 맞으나, 화자가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공간은 아니었지요.
화자가 하늘에 올라가서 펼치려고 했던 꿈을 얘기도 해보지 못했던 공간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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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몽천요'라는 제목의 의미는 하늘에 올라갔던 일이 꿈처럼 부질없었다는 의미가 됩니다.
사실 이 작품을 해석할 때 당시의 시대 상황과 작가의 상황을 살펴보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사실 몽천요의 작가인 윤선도는 효종이 보위에 오르기 전에 효종의 스승이었습니다.
그리고 임금이 된 효종은 스승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당시 나이가 66세로 많았던 윤선도를 정사품의 벼슬에 임명을 하고 두 달 후에는 정삼품의 벼슬에 임명을 하지요.
그런데 다른 신하들이 이러한 인사에 불공정함을 제기하며 결국 윤선도는 면직이 되었습니다.
결국 이 작품은 작가가 나라를 위해 펼치고자 했던 우국지정과 애민에 대한 포부를 펼치지 못했던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임금은 옥황상제로, 신하들은 신선으로 비유하여 우회적, 또 우의적으로 표현한 작품입니다.
사실 이렇게 우회적 방식으로 조정을 비판하였으니 당시의 조정을 풍자하고 있다고 할 수 있지요.
그리고 화자는 자신의 선정에 대한 포부를 펼쳐 보지도 못하고 허무하게 끝난 것을 꿈이라는 소재를 통해서 우회적으로 표현을 한 것이지요.
윤선도, 몽천요 핵심 정리
갈래: 연시조, 평시조(정형시 → 외형률)
성격: 풍자적, 비판적, 우의적, 비유적
주제: 연군과 우국의 정, 어지러운 조정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과 개탄
특징:
1. 임금을 ‘옥황’으로 자신을 배척하는 신하를 ‘군선’, 나라를 구할 인재를 ‘바치’에 빗대어 우회적으로 표현.
2. 임금께 나라의 위기를 알리지 못하는 안타까움과 우국애민의 마음을 우의적으로 표현.
3. 벼슬에 올랐으나 신하들의 반대로 자신의 생각을 펼치지 못한 것에 대한 안타까움이 드러남.
4. 꿈이라는 배경을 통해서 자신의 선정에 대한 포부가 허무하게 끝났음을 우회적으로 표현.
구성:
제1수: 임금과의 만남과 안분지족의 추구.
제2수: 백성을 향한 경세제민(經世濟民)의 포부 좌절.
제3수: 이상을 이루지 못한 좌절과 안타까움.
윤선도, 몽천요 현대어 풀이
초장
생시런가 꿈이런가 천상에 올라가니 /
옥황은 반기시나 신선 무리가 꺼리는구나 /
두어라, 호숫가에서 태평한 세월을 누리는 것이(오호연월) 내 분수에 옳도다.
중장
풋잠에 꿈을 꾸어 천상십이루(天上十二樓)에 들어가니 /
옥황은 웃으시되 신선 무리가 꾸짖는구나 /
아아 백만억 창생을 어느 사이 물어보리.
종장
하늘이 이지러졌을 때 무슨 기술로 기워냈는고(꿰맸는고) /
백옥루(白玉樓) 중수(重修)할 때 어떤 공인(목수) 이루어냈는고 /
옥황께 여쭤보자 하였더니 다 못하여 왔도다.
윤선도, 몽천요 해제
이 작품은 작가인 윤선도가 효종의 아우인 인평 대군에게 보낸 전체 3수의 연시조로, 임금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과 우국의 정을 노래하고 있다.
윤선도는 효종과 인평 대군의 사부를 지낸 적이 있는데, 1652년 효종은 스승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66세인 윤선도를 정사품 벼슬에 임명한 지 두 달 만에 정삼품의 벼슬에 임명하였다.
그러자 이러한 인사가 불공정한 것이라며 많은 이가 탄핵 상소를 올리게 되고 결국 윤선도는 면직되는데, 이 작품은 그가 면직되고 난 뒤에 지은 것으로 추정된다.
윤선도, 몽천요 상세 설명
해설 이미지를 마우스로 클릭하시면 잘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