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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완성, 정약용 수오재기 해설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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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약용의 고전 수필 '수오재기'를 설명드리겠습니다. 나를 지키는 집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수오재'가 과연 어떤 뜻인지 함께 작품을 살펴보며 알아보도록 하죠.

 

수능완성, 정약용 수오재기 해설 해석

정약용의 '수오재기'는 이 작품은 원래 교과서에 많이 실린 유명한 작품입니다. 그런데 올해 EBS 수능완성에 수록되어 작정하고 해설 자료를 만들었습니다. 정약용의 수오재기는 한문 수필이고, 고전 수필 중에서 '기'라는 갈래입니다. 수필 갈래의 대표적인 특징인 서술자와 작가가 같다는 것은 다들 기억하고 계시지요? 이 작품의 '나'는 정약용 본인입니다. 중학생들은 마치 공식을 암기하듯이 당연시하며 알고 있는데, 오히려 고등학생들은 까먹을 수 있으니, 꼭 챙겨두세요.

 

수오재의 의미

제목인 ‘수오재’의 의미는 작가의 큰형님이 자신의 집에 붙인 이름입니다. 글자 자체의 의미는 '나를 지키는 집'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지요.  ‘수오재’는 작가가 의문을 제기하는 대상이자, 깨달음을 얻는 소재입니다.

어떤 깨달음이냐고요? 세상 모든 것은 지킬 필요가 있지만, 딱 하나 자기 자신만은 지켜야 한다는 깨달음이지요. 자기 자신을 지킨다는 말이 언뜻 이해가 되지 않으시지요? 자기 자신을 지킨다는 것은 올바른 생각과 몸가짐을 지킨다는 의미입니다. 우리 모두는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자신의 모습, 또는 자신이 어떻게 살아야 되는지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을 살다 보면, 어떤 것을 맹목적으로 좇다 보면 자기가 살고 싶은 모습으로 살지 않고, 상황에 맞춰서 순응하면서, 또는 자신이 추구하는 어떤 것에만 초점을 두어 현재 자신의 삶의 모습을 보지 않는 경우가 많지요. 그리고 어느 순간에 자신을 돌아보면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자신과 거리가 멀어질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정약용의 수오재기는 서술자가 자신의 본질적 자아를 잃어버린 것에 대해서 반성을 하고, 본질적 자아를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서 항상 노력해야 한다는 것에 대한 깨달음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또 이러한 깨달음은 우리에게도 반성의 계기를 마련해 주지요.

고등학교 교과서에 자주 등장하는 작품이기에 조금 어려운 말들을 써서 해석을 하는데 이 작품에서 '나'를 두 가지로 나눕니다. '현상적 자아'와 '본질적 자아'로요.

현상적 자아는 현실을 살아가면서 보이는 자신의 모습입니다. 상황이나 환경, 또는 현실적 조건 등에 따라서 수시로 변하는 자아로 평상시 우리의 모습이며, 긍정적이지 못한 모습이지요.

본질적 자아는 이상적 자아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생각하는 올바른 모습의 자아이지요. 환경이 변화해도 흔들리거나 변하지 않는 자아를 의미합니다. 우리가 추구해야 하는 모습이지요.

이 정도 내용만 숙지하고 있으면, 작품을 해석하는데 어려움이 없으니, 아래 해설을 참고해서 열공하세용~

 

정약용-수오재기-해설-1
정약용-수오재기-해설-1

 

정약용-수오재기-해설-2
정약용-수오재기-해설-2

 

정약용, 수오재기 핵심 정리

갈래: 한문 수필(기)

성격: 교훈적, 성찰적, 회고적

제재: '수오재'라는 당호

주제: 참된 '나'(본래의 '나')를 지키는 일의 중요성.

특징:

· 전통적인 한문 양식인 '기'의 형식을 취하고 있음.

· 경험과 사색, 자문자답을 통해 사물의 의미를 밝히고, 성찰의 과정을 보여 줌.

· 의문에서 출발하여 깨달음을 얻어 가는 과정을 통해 독자의 공감을 유도함.

구성:

기: '수오재'라는 이름에 의문을 제기함.

승: 천하 만물과 비교하여 '나'를 지켜야 하는 이유를 깨달음.

전: '나'를 잃고 살았던 과거의 삶을 반성함.

결: '수오재기'를 쓰게 된 내력을 밝힘.

 

 

정약용, 수오재기 ‘나’의 두 가지 의미

· 현상적 자아: 상황, 환경, 현실적 조건 등에 따라 수시로 변하는 자아.

· 본질적 자아: 어떠한 환경 속에서도 변하거나 흔들리지 않는 자아.

 

 

정약용, 수오재기 ‘수오재’의 의미

· 작가의 큰형님이 자신의 집에 붙인 이름임.

· 글자 자체로는 '나를 지키는 집'이라는 의미를 지님.

· 작가가 의문을 제기하는 대상이자, 깨달음을 얻는 소재임.

정약용, 수오재기 해제

1.

이 글의 제목인 '수오재기'에서 '수오재'는 글쓴이 정약용의 맏형인 정약현이 자신의 집에 붙인 당호(집의 이름)로, '나를 지키는 집'이라는 의미이다.

글쓴이는 처음에는 당호의 의미를 깨닫지 못하지만, 귀양을 온 후에 성찰과 반성의 과정 속에서 그 의미를 깨닫게 된다. 

이 글에서의 '나'는 현상적 자아와 본질적 자아로 구분되는데, 현상적 자아는 세상의 유혹에 쉽게 흔들리는 나약한 자신을 상징하며, 본질적 자아는 현상적 자아를 붙잡아 주는 기둥과도 같은 내면의 자아를 의미한다.

글쓴이는 '수오재'에 대한 의문 제기로 시작하여 독자의 공감을 유도하면서, 자문자답의 방식을 통해 잃기 쉬우나 잃어서는 안 될 본질적 자아를 지키는 것이 바로 '나'를 지키는 것임을 깨달아 가는 과정을 보여 주고 있다.

 

2.

이 작품은 전통적인 한문 문학 양식인 '기(記)'로, 글쓴이의 큰형님이 '수오재'라는 이름을 붙이게 된 사연을 적고, '나'를 지킨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면서 자신의 삶을 성찰하고 이를 통해 삶의 깨달음을 제시하고 있다.

글쓴이는 ‘나’를 현실적 자아와 본질적 자아로 구분한 후 간직하고 지켜야 할 본질적 자아를 잃어버려 세상의 유혹에 흔들리고 미혹에 빠진 것에 대한 후회를 드러내면서 본질적인 자아를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하고 있다.

 

 

정약용_수오재기_해설_1
정약용, 수오재기 해설_1

 

정약용_수오재기_해설_2
정약용, 수오재기 해설_2

 

정약용_수오재기_해설_3
정약용, 수오재기 해설_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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