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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완성, 맹사성_강호사시가 해석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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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사성의 시조 작품인 '강호사시가'를 설명드리겠습니다.

이 작품은 고등학교 교과서에 많이 수록된 아주 유명하고도 중요한 작품이지요.

'강호사시가'는 사실 수능보다는 내신에 치중해서 공부해야 하는 작품입니다.

수능에 출제되기에는 너무 유명한 작품이어서 그렇습니다.

우리는 '강호사시가'라는 작품을 통해서 시조라는 갈래의 특징을 정확하게 알아야 합니다.

교과서에 맹사성의 '강호사시가'가 수록될 때 주로 다른 시조 작품들과 함께 수록됩니다.

양반 시조 한 편, 강호사시가, 기녀가 쓴 시조 한 편, 사설시조 한 편 이런 식으로요.

이것을 통해서 창작 계층과 시조의 갈래별 특징을 살펴보는 것이죠.

맹사성의 '강호사시가'는 전형적인 양반 시조의 성격을 보입니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예찬하는 자연 친화적인 성격을 지니고, 속세를 떠나 소박한 삶을 살고자 하는 안분지족과 안빈낙도의 정신을 보입니다.

거기에 임금에 대한 충성과 사랑을 통해 연군지정을 드러내고 있지요.

이러한 강호사시가의 특징들이 양반의 시조에서 나오는 전형적인 특징입니다.

반면에 기녀들의 시조는 보통 임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을 노래하는 작품들이 많으며, 조선 후기에 나타난 사설시조는 평민들의 의식을 담으면서 다양한 주제를 보여주죠.

시조는 형태에 따라서 평시조와 사설 시조로 나누어지고, 길이에 따라서 단시조와 연시조로 나누어집니다.

강호사시가는 3장 6구 45자 내외, 4음보 3·4조(4·4조)의 전형적인 시조의 형태를 보이는 평시조입니다.

또 시조에서 3줄로 된 한 세트를 '1수'라고 하는데, 봄, 여름, 가을, 겨울 각 1수씩 전체 4수로 구성되었습니다.

이렇게 2수 이상의 시조를 연시조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어부사시가를 공부할 때 중점을 둬야 하는 포인트와 시조라는 갈래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을 드렸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맹사성의 '어부사시가'의 작품 설명에 들어가겠습니다.

 

편집과 수정이 가능한 파일 형태의 2023년 EBS 수능특강 및 수능완성 해설 자료가 필요하시면,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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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 문학 해설, 무릉도원 : 네이버 카페

안녕하세요? 입시 문학 해설 카페 무릉도원입니다. 국어 중, 고등 수업 자료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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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을 분석하는 선생, 문분선 

수능완성, 맹사성_강호사시가 해석 해설

이번 시간에는 올해 수능완성에 수록된 시조인 맹사성의 '강호사시가'를 설명드리겠습니다.

사실 이 작품은 제목에 주제가 다 드러나 있지요.

'강호'는 원래 강과 호수를 의미하지만, 대유법을 통해서 자연의 의미로 쓰입니다.

'사시'는 사계절을 의미하지요.

즉, '강호사시가' 자연의 사계절을 노래한다는 의미가 됩니다.

즉, 고전 시가의 전형적인 주제인 자연 속에서 살아가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자연 친화적인 작품이지요.

또 사계절을 노래했기 때문에 이 작품은 4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이렇게요.

따라서 이 작품은 평시조이면서 연시조인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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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의 특성을 살펴보면 각 수의 종장은 '역군은이샷다'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자연 속에서 한가롭고 평화롭게 지내는 것은 모두 임금의 덕분이라는 것이지요.

유교적 충의 사상과 연군지정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작품에서는 대놓고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자연 속에서 사는 화자의 모습이 흡사 어부 모습과 비슷합니다.

고전 시가에서 화자가 어부의 삶을 사는 것을 '가어옹'이라고 하는데 가짜 어부라는 뜻이지요.

사대부들에게 문학에서 등장하는 '어부'는 물고기를 잡아서 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는 의미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사대부들이 문학에서 언급하는 어부는 실제 존재하는 어부라기보다는 관념적 존재에 가깝습니다.

욕망과 갈등이 넘실거리는 속세와 떨어져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 속에 살면서, 아름다운 자연을 유유자적하며 안빈낙도와 안분지족의 정신으로 소박한 삶을 사는 존재가 '어부'입니다.

이 작품에서도 화자는 어부의 삶을 사는 존재로 묘사되고 있지요.

이러한 패턴은 이 작품뿐만 아니라 다수의 양반 시조에 등장하니, 꼭 알아두셔야 합니다.

 

또 다른 중요 포인트는 이 작품을  최초의 연시조로 학자들이 판단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퇴계 이황의 '도산십이곡'과 율곡 이이의 '고산구곡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연구되고 있지요.

자연 속에서 즐기며 사는 것을 노래한 것을 어려운 말로 '강호가도'라고 합니다.

고전 시가 중에 이러한 강호가도를 노래한 작품들은 많은데요.

'강호사시가'는 이러한 강호가도의 선구적인 작품이라고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전부터도 이러한 내용을 쓴 작품들은 있었을 텐데, '강호사시가'가 자연을 예찬하고 친화적인 정서를 드러내는 작품의 패턴을 확립했다고 봐도 되겠지요.

그리고 후대의 작품이 강호사시가의 영향을 받아서 창작이 된 것이고요.

 

맹사성, 강호사시가 핵심 정리

연대 : 세종 때

형식 : 평시조, 연시조(4수로 됨)

성격 : 강호가, 강호 한정가(江湖閒情), 강호 연군가

표현 : 열거법. 반복법. 의인법

주제 : 자연을 벗삼아 즐기며 임금의 은혜에 감사함

 

의의 :

1. 최초의 연시조(聯詩調)로써 이황의 도산십이곡과 이이의 고산구곡가에 영향을 줌

2. 유가(儒家)의 강호가도(江湖歌道)의 선구가 됨

3. 충의사상이 잘 나타남

 

화자의 정서(태도) : 자연을 극복의 대상으로 보지 않고 조화의 대상으로 봄

 

화자의 유교적 가치관

○ '亦君恩(역군은)이샷다.'-자연을 벗 삼아 유유자적하면서도 그것이 오직 임금의 은혜로 가능하다고 노래함 (충의사상)

 

 

지은이 설명

맹사성(孟思誠, 1360-1438) 호는 고불(古佛). 고려 말에 벼슬에 올라, 세종 때는 좌의정에 이름.

항상 청렴결백한 생활을 하였다.

비가 새어 의관을 적시는 협소한 집에서 살았고, 행차 때에도 수행을 시키지 않고 평민적 생활을 하였다.

고아한 인품을 소유한 재상으로 유명하다.

작품으로 ‘강호사시가’가 있다. 

 

맹사성, 강호사시가 상세 설명

해설 이미지를 마우스로 클릭하시면 잘 보입니다.

 

맹사성_강호사시가_해설_1
맹사성, 강호사시가 해설_1

 

맹사성_강호사시가_해설_2
맹사성, 강호사시가 해설_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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