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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아리랑 의미 핵심 정리 설화 해제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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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간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민요 '아리랑' 중에 '밀양아리랑'을 설명드리겠습니다. 2020년 EBS 수능특강에 수록된 지문을 중심으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원래 민요라는 것이 그렇지만 아리랑은 정말 많은 작품, 다양한 이본들이 존재합니다. 입에서 입으로 전달되는 구비 문학의 특징이지요. 게다가 지역마다 다른 버전의 아리랑이 있고, 또 사람들이 이동을 하면서 그곳의 문화, 풍습, 삶을 반영하여 변형이 되니까요. 그래서 설명드릴 작품의 기준을 먼저 말씀드린 것입니다.

 

편집과 수정이 가능한 파일 형태의 EBS 수능특강 및 수능완성 해설 자료가 필요하시면,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https://cafe.naver.com/literatureidea/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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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아리랑 해설 및 핵심 정리

'밀양아리랑'의 해설과 핵심 정리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아리랑은 지역마다 또 시기에 따라서 서로 다른 아리랑이 존재합니다. 예를 들면 '원선 아리랑', '정선 아리랑', '진도 아리랑', '본조 아리랑' 등 다양하게 존재를 하지요.

오늘 설명을 드릴 '밀양아리랑'은 경상도 지방에서 불렸던 아리랑입니다. '남녀 간의 사랑'을 주로 노래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하지만 작품 자체가 유기적이지 않고, 통일성도 없기 때문에 어떤 한 명의 구체적인 정서나 사연이라고 하기보다는 사람들이 공감하기 좋은 보편적인 이야기들이 병렬적으로 붙어서 만들어졌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앞서도 설명을 드렸지만 민요라는 갈래 자체가 '적층적'이기 때문입니다. '적층적'이라는 것은 쌓인다는 의미로 사람들이 그냥 임의대로 내용을 바꾸거나 덧붙이고, 당대에 유행하던 민요나 한시, 설화 등을 인용하여 덧붙여서 내용이 쌓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다양한 이본이 발생하는 것이지요. 또 한 명의 작가가 있는 것이 아니라 무수한 민중들이 공동으로 만든 작품이기에 내용과 내용이 밀접한 관련성이 없고, 또 내용도 다양한 주제를 담고 있어 유기적이지 못하고 통일성도 없습니다. 다만 각 연 마지막 부분에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 아리랑 아리 얼시구 아라리가 났네'라는 후렴구가 반복이 되면서 운율을 형성하고, 구조적 안정감과 형태적인 통일성은 부여하고 있는 것이지요.

 

핵심정리

갈래: 민요(경상도 지방의 통속 민요)

성격: 서정적, 적층적(민중들이 오랜 세월을 거쳐 오면서 첨삭을 하는 것)

주제: 남녀 간의 사랑과 이랑의 한(恨).

율격: 3음보

형식: 선후창요, 각 연 본문 2행, 후렴구 2행.

 

표현: 비유, 대구, 반복이 사용되었고, '날 좀 보소'라는 행위의 의미가 애정을 얻고자 하는 소망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을 띤다. 또한 2연의 '입만 벙긋'이라는 행위에는 애틋한 마음이 함축되어 있다. 또한 사랑하는 임의 관심을 얻고자 하는 애절한 심정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낄 수 있는 보편적 체험이기 때문에 보편적 정서를 표현하고 있다고 볼 수 있으며, 과거 전통 사회에서 농촌의 삶과 사랑이 어떠했는지 알 수 있기에 당대의 시대적 현실을 반영했다고 볼 수 있다.

 

밀양아리랑-해설
밀양아리랑-해설

 

해제

이 작품은 '정선 아리랑', '진도 아리랑'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아리랑 중 하나로, 사랑하는 사람을 대하는 애틋한 정서가 비유법, 대구법, 반복법 등의 다양한 표현법을 통해 드러나고 있다. 또한 밀양 지방에서 전해지는 아랑 설화와 관련된 노랫말이 삽입되어 지역 고유의 특색도 확인할 수 있다.

 

아랑 설화

'밀양아리랑’에는 영남루에 얽힌 전설이 있다. 옛날 밀양 부사에게 아랑(阿娘)이라는 예쁜 딸이 있었는데 젊은 관노가 아랑을 사모해 아랑의 유모를 매수한 뒤 아랑을 영남루로 유인했다. 관노는 아랑에게 사랑을 호소했지만 아랑이 꾸짖으며 거절하자 관노는 칼로 아랑을 죽였다. 밀양의 부녀자들은 아랑의 정절을 흠모하여 노래로써 찬미했다고 한다. 세마치장단에 맞추어 비교적 빠르게 부르며 활달한 느낌을 준다.

 

아리랑의 의미

아리랑은 원래 여음에 아리랑 아라리요 또는 아리랑 쓰리랑 등의 말이 들어가는 민요일 따름이고 전국 여러 지방에서 불리어지면서 기능, 가락, 사설은 경우에 따라서 달랐다. 구태여 유래를 캐자면 여음이 청산별곡의 ‘얄리얄리 얄라셩’과 비슷한 것을 보아 고려 때부터 있었다고 해도 좋겠으나 확실하지는 않다. ‘아리랑 쓰리랑’이 아리고 쓰리다는 뜻이라는 견해도 설득력이 있다 하겠으나, 지방에 따라서 여음이 여러 가지로 바뀌니 반드시 그렇다고 하기는 어렵다. 아리랑 타령이라고도 하지만, 타령으로 다룰 만한 특정 소재가 있는 것은 아니고, 세태를 묘사하고 풍자하는 사설을 갖가지로 엮어 냈다.

지금 전하는 〈밀양아리랑〉은 그때 밀양의 부녀들이 아랑의 정절을 사모하여 ‘아랑, 아랑’ 하고 불러 이것이 오늘날의 민요 아리랑으로 발전하였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아리랑의 기원에 관한 설이 많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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