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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희덕 겨울산에 가면 해설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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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희덕 시인의 '겨울산에 가면'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이 작품은 나희덕 작가의 인지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유명한 작품으로 제 기억이 정확하지는 않지만 모의고사에 수록된 작품으로 기억합니다.

항상 유명한 작가의 상대적으로 덜 유명한 작품은 중요하지요.

그럼 함께 작품을 살펴볼까요?

 

나희덕의 겨울산에 가면, 어머니의 희생적 삶과 자식에 대한 헌신을 깨닫는 공간

그럼 나희덕 시인의 '겨울산에 가면'의 해설을 본격적으로 시작할게요.

겨울산에는 겨울의 혹독한 추위를 온몸으로 맞고 있는 나무들이 있지요.

작품에서는 '밑둥만 남은 채 눈을 맞는 나무들'이라는 표현을 통해서 시련과 고난을 겪는 존재들이 있음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눈을 헤치고 밑둥만 남은 나무를 보면 그 나무의 '나이테'가 보이겠지요.

나이테는 나무에 한 해에 하나 씩 만들어진다고 해서 나이테라고 부르지요.

따라서 나무의 나이를 나타낸다고 할 수 있고 이는 나무의 삶을 드러내는 소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나이테는 시절이 좋은 여름에는 활발한 생장을 보이고, 추운 겨울에는 거의 생장을 멈추면서 나무가 겪는 삶의 굴곡을 그대로 보여주지요.

따라서 나이테는 힘겨운 삶의 증거임과 동시에 힘겨운 삶을 이겨낸 의지적 존재임을 드러냅니다.

미리 말씀을 드리면 이 작품에서 '나이테'는 힘겨운 삶을 이겨낸 존재이자 모성으로 자식을 지키는 헌신적인 모습을 보이는 '어머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작품의 '드러난 나이테가 나를 보고 있다'는 구절에서 사람이 아닌 것에 인격을 부여하는 의인법과 주체와 객체가 서러 바뀐 주객전도식 표현이 쓰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5행부터 8행까지는 나이테의 외양을 묘사하여 힘겨운 삶을 살아온 존재를 긍정적으로 드러내고 있죠.

'넓은 이마'와 '도타운 귀'를 통해서 어머니의 너그럽고 인자한 특징을 드러내고 있죠.

9행부터 11행까지는 나이테에서 느끼는 삶의 힘겨움을 외양 묘사를 통해서 드러냅니다.

이를 통해서 희생적인 삶을 사시는 어머니를 연상하게 하지요.

12행에서 14행까지는 나무가 잘리는 것을 어머니가 아이를 해산하는 과정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잘릴 때의 톱밥가루'를 어머니가 해산할 때 느낀 땀, 즉 고통으로 표현하고 있지요.

정리하면 화자는 나이테를 보며 해산할 때 느꼈던 어머니의 고통과 힘겨움을 떠올리고 있는 것이죠.

그리고 15행에서 17행까지의 내용은 화자가 나이테 옆의 어린 나무들을 보며 나이테가 낳은 자식들이라고 생각하는 내용이지요.

18행에서 20행까지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식을 지키고 기다리는 어머니의 희생적인 사랑을 드러내고 ㅇㅇ있습니다.

21행에서 시적 화자의 처지가 드러나는데요.

화자는 눈을 맞고 있습니다.

즉, 시련과 고난을 겪고 있다는 것이죠.

그리고 화자의 어머니가 있는 겨울산으로 가지요.

우리를 늘 한결같이 사랑하는 어머니를 뵙고, 그 사랑을 받고 삶을 살아갈 힘을 얻기 위해서요.

그리고 작품의 마지막 행인 22행은 '처음부터 끝까지 나를 바라보는 나이테가 있다'는 표현을 통해서 한결같이 사랑으로 자식을 기다리는 어머니의 사랑을 드러내며 작품을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의 주제는 나이테를 통해서 깨달은 어머니의 희생적인 삶과 자식에 대한 사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나희덕의 '겨울산에 가면'의 특징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자연물인 '나이테'에 비유하여 어머니의 희생적인 삶과 사랑을 형상화하고 있습니다.

'~있다', '~고'의 동일한 어미를 반복하여 운율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나희덕, 겨울산에 가면 핵심 정리

갈래: 자유시, 서정시

성격: 비유적

주제: 나이테를 통해 깨달은 어머니의 힘겨운 삶과 자식에 대한 헌신적 사랑.

 

특징:

1. 자연물인 나이테를 통해서 어머니의 헌신적인 사랑과 삶을 떠올림.

2. 유사한 통사 구조의 반복과 각운을 통해서 운율 형성.

3. 주객전도식 표현과 의인화를 통해 어머니의 변치 않는 헌신적인 사랑을 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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