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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택, 흰 구름 푸른 내는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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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을 분석하는 선생, 문분선 

김천택, 흰 구름 푸른 내는 해설

문학 작품을 분석하는 선생, 문분선입니다.

오늘은 평시조인 김천택의 '흰 구름 푸른 내는'을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이 글의 작가인 김천택의 소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김천택은 조선 후기 숙종 때 유명한 가객으로

중인 출신이며, 잠깐 관직에 있었다가

평생을 가객으로 지냈습니다.

시풍은 자연 친화적인 내용이나 유교적인 내용이

많아 기존의 사대부들의 시풍을 이은 것으로

보이며, 많은 작품을 남겼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작품 설명에 들어가겠습니다.

우선 이 작품의 초장은 흰 구름과 푸른 내를

통해 흰색과 푸른색의 색채 대비를 통해서

시각적 이미지를 두드러지게 표현했으며,

 

중장에서는 가을 서리를 맞은 단풍이

봄에 피는 꽃보다도 더욱 곱다는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특별하지 않은 표현인데도

눈에 그려지는 것 같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종장에는 하늘이 자신을 위해서

이 아름다운 가을빛을 꾸민 것 같다는 표현으로

가을의 아름다움을 예찬하고 있지요.

 

정리하면 주제는 '가을의 아름다움 예찬'입니다.

자연 친화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고요.

 

 

 

 

핵심 정리

갈래: 단시조, 평시조

주제: 단풍 든 산의 아름다움 예찬

성격: 예찬적, 감각적, 자연 친화적

특징: 시어를 대비하여 주제 의식을 부각함

   색채 이미지를 대비하여 묘사함

 

 

해제

이 작품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예찬하고

있는 시조이다. 특히 산뜻한 자연 배경 속

아름다운 단풍의 모습을 봄꽃과 비교함으로써

더욱 강조하고 있다.

 

즉 화자는 단풍으로 인해 점점 더 아름다워지는

산의 경치를 마치 신이 자신을 위하여

만들고 있는 것처럼 인식하고 있다.

 

 

상세 설명

흰 구름 프른 내는 골골이 잠겻는듸

흰색과 푸른색의 색채 대비

추상(秋霜)에 물든 단풍(丹楓)/ 봄곳도곤 더 죠해라

비교법 ~보다(비교 부사격 조사)

천공(天公)이 날을 위하야 뫼 빛을 꿈여 내도다

하늘

 

현대어 풀이:

흰 구름 푸른 안개는 골짜기마다 잠겼는데

가을 서리에 물든 단풍이 봄꽃보다 더 좋아라(아름답다)

하느님이 나를 위하여 산 빛을 꾸며 내었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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