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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랑, 모란이 피기까지는 해석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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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랑 시인의 현대시 작품인 '모란이 피기까지는'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시로도 뽑혔다고 하는데요. 그럼 어떤 작품인지 함께 알아보시죠.

 

김영랑, 모란이 피기까지는 해석 해설

김영랑의 '모란이 피기까지는'과 같은 작품을 보면, 시인들은 어떻게 저렇게 말을 잘 닦아서 아름답게 쓸 수 있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중에서도 독보적인 사람들이 있는데 김영랑 시인도 그중 한 명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리 생각을 해도 천재였던 것 같습니다. 이 작품은 아주 유명한 시이니, 여러분들이 잘 모르실 것 같은 부분만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나머지 부분들은 글 아래 해설 자료를 참고하시면 될 것 같아요.

 

우선 이 시는 내용과 구조가 유기적으로 아주 잘 맞물려 있는 작품입니다.

이 시의 내용 패턴은 이렇습니다. 

'모란에 대한 기다림 -> 모란이 핀 기쁨 -> 모란이 진 슬픔'

이러한 구조가 반복되면서 순환 구조를 이루지요. 그리고 화자는 의지적 어조로 말합니다. 모란을 영원히 기다릴 것이라고요. 이것을 처음과 끝이 비슷한 수미 상관 구조를 사용하여 순환 구조를 강조하지요. 끝부분에 처음 내용이 다시 나온다면 처음으로 다시 돌아간 느낌이 들고 계속해서 반복되는 느낌이 들지요. 이것을 통해서 모란에 대한 기다림과 그 의지를 강조한 것이지요.

또 다른 특징은 행 배열을 의도적으로 조절했습니다.

1행은 짧게, 그다음 행은 길게 짧은 행과 긴 행이 계속 교차해서 나오지요. 이렇게 호흡을 의도적으로 조절하여 운율을 형성하고 안정감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그밖에 여성적 어조(경어체), 역설법, 울림소리 반복을 통한 운율 형성 등 공부할 내용이 많은 작품입니다.

아래 해설에 잘 나와 있으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편집이 가능한 문서 파일 형태의 수능특강과 수능완성 해설 자료가 필요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https://cafe.naver.com/literatureidea

 

입시 문학 해설, 무릉도원 : 네이버 카페

안녕하세요? 입시 문학 해설 카페 무릉도원입니다. 국어 중, 고등 수업 자료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cafe.naver.com

 

핵심 정리

갈래: 자유시, 서정시.

성격: 유미적, 탐미적, 낭만적, 상징적.

제재: ‘모란’의 개화와 낙화.

주제: 모란에 대한 간절한 기다림 / 소망이 이루어지기를 기다림.

 

특징:

· 작품의 내용과 수미상관 구조를 통해 순환적 구성을 보임(봄을 기다림 → 봄의 상실 → 봄을 기다림).

· 여성적 어조와 경어체를 통해 부드럽고 섬세한 느낌을 줌.

· 역설법(모순형용)을 활용하여 모란에 대한 간절한 기다림을 강조.

· 세련된 시어와 부드러운 어조를 통해 문학적 아름다움과 섬세함을 표현함.

· 울림소리(봄, 보람, 모란 등)를 많이 활용하여 운율을 형성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줌.

 

구성:

1~2행: 모란이 피기를 기다림.

3~10행: 모란이 시들어 사라진 후 슬픔과 상실감을 느낌.

11~12행: 모란이 피기를 기다림.

 

김영랑-모란이-피기까지는-해설
김영랑, 모란이 피기까지는 해설

 

해제

1.

이 시는 실재하는 자연의 꽃인 동시에 지상에 존재하는 모든 아름다움을 대표하는 ‘모란’을 소재로 하여, 한시적인 아름다움의 소멸을 바라보는 화자의 비애감과 그 아름다움에 대한 간절한 기다림을 노래하고 있다.

 

2.

이 작품은 어떠한 대상에 대한 간절한 기다림을, ‘모란’이 피기를 기다리는 화자의 모습을 통해 형상화하고 있다. 화자에게 ‘모란’은 단순히 하나의 꽃이 아니라, 인간이 추구할 수 있는 최고의 가치나 내면적 순결성을 의미하는 것일 수도 있다. 그렇기에 화자의 삶은 오로지 ‘모란이 피는 순간’만을 지향하며, 그것에 대한 간절한 기다림의 자세를 계속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화자가 맞이한 봄은 지나가야 하는 봄이고, 봄이 지나가면 모란이 피어난 것에 대해 느끼는 환희도 사라지게 된다. 그러므로 화자의 봄은 찬란하기만 한 봄이 아니라 슬픔의 봄이기도 하다. 이 작품의 마지막 부분에 제시된 ‘찬란한 슬픔의 봄’이라는 모순 형용은 이와 같은 환희와 그 소멸 인한 슬픔이 한데 섞인 화자의 심정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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