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김수장 시조 초암이 적료한대 해설 및 설명

반응형

김수장의 평시조 '초암이 적료한대' 해설

김수장이 쓴 평시조이자 단시조 작품인 '초암이 적료한대~'에 대한 해설과 설명을 시작하겠습니다. 초암은 초가 암자라는 의미입니다. 초가는 초가집을 의미하고 암자는 원래 작은 절을 의미합니다. 승려들이 개인적으로 도를 닦을 때 활용했던 아주 작은 절과 같은 공간을 의미하는 말이지요. 이 작품에서는 속세와는 멀리 떨어진 소박한 공간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이렇게 속세와 떨어져 있으니 적료할 수밖에 없지요. 적적하기도 하고 고요하기도 할 겁니다. 그렇다고 화자가 외로움에 슬퍼한다고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외롭기는 한데 오히려 좋다 정도의 의미로 해석하셔야지요. 번잡하지 않으니까요. 또는 '이러한 즐거움을 나는 아는데 너희들은 모르지'와 같은 자부심이나, '이러한 즐거움을 모르는 일반 사람들에 대한 안타까움'에 가깝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중장에서는 화자가 시조를 읊으니 백운(흰 구름)이 존다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백운을 사람처럼 표현하는 의인화를 사용하였고 화자와 자연물인 백운이 하나가 된 듯한 느낌을 주고 있으니 '물아일체'라는 표현을 쓸 수 있지요. 종장에서는 이렇게 자연 속에서 한가롭게 지내는 것이 너무나도 좋다는 말로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즉 이 작품은 자연 친화적 삶에 대한 만족감과 자연 속에서 한가롭게 지내는 '강호한정'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죠.

  

초암이 적료한대[초가 암자가 적막하고 고요한데] 벗 업시 혼자 안자

평조[낮음 음조의 노래] 한 닙[한 곡조]해 백운[흰 구름]이 절로[저절로] 존다[물아일체]

언의 뉘[어느 누가] 이 죠흔 뜻[자연에 묻혀 한가롭게 지내는 삶]을 알리[알 사람] 잇다 하리오.

 

현대어 풀이

초가 암자가 적적하고 고요한데 친구 하나 없이 앉아서

나직한 곡조에 흰 구름이 저절로 조는 것 같구나.

어느 누가 이 좋은 뜻을 알 리 있겠는가?

 

편집과 수정이 가능한 파일 형태의 EBS 수능특강 및 수능완성 해설 자료가 필요하시면,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https://cafe.naver.com/literatureidea/603

 

무릉도원 회원 가입 안내

2023년 연회원권 구매 안내 이용료 안내 1년 이용료 7만원 2022년 이용권 기간(2023년 2월 1일 ~ 2024년 1월 31일) 서비스: EBS 수능특강(문학) 해설...

cafe.naver.com

 

특징 및 핵심 정리

갈래: 평시조(정형시, 외형률)

성격: 한정가, 자연 친화적

주제: 자연에 묻혀 지내는 한가로운 삶.

화자의 정서와 태도: 자연 속의 한가로움, 자연 친화적 태도

특징: 의인법(백운이 절로 존다)을 통해 물아일체의 경지를 나타냄

 

김수장-초암이-적료한대-해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