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월의 현대시 작품인 '금잔디'를 설명드리겠습니다. 금잔디라는 표현은 문학 작품에서는 자주 나오는데 평상시에는 잘 쓰지 않는 단어이지요. 금잔디는 잡풀이 없는 아주 탐스러운 잔디를 의미합니다. 그럼 이 작품에서 금잔디는 무엇을 의미하는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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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월 금잔디 해설
그럼 소월 김정식의 현대시 작품인 '금잔디'의 해설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김소월의 많은 작품들이 그렇지만 이 작품도 정말 애절하고 애상적인 분위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작품의 시작은 '잔디'를 외치면서 시작합니다. 봄이 오면서 깊고 깊은 산천(심심산천)까지 봄의 기운이 가득 차죠. 이러한 봄의 생명력과 아름다움을 작품 속에서는 금잔디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봄의 기운은 임의 무덤가에서도 보이지요. 왜냐하면 무덤에 금잔디가 돋았거든요.
작품의 계절적 배경이 생명력과 아름다움이 넘치는 봄이어서 이 작품이 슬프게 느껴지는 것이지요. '금잔디'로 대표되는 봄은 해마다 돌아오는데, 사랑하는 임은 돌아올 수 없으니까요. 이러한 대비적인 상황을 통해서 화자의 슬픔을 부각하고 있는 것이지요.
김소월_금잔디
잔디
잔디
금잔디[어휘의 반복을 통한 운율 형성, 의미 강조]
심심산천[깊고 깊은 산천]에 붙는 불[금잔디, 임에 대한 사랑]은
가신 임 무덤가[임의 죽음을 암시]에 금잔디
봄[생명의 계절]이 왔네, 봄빛이 왔네[유사한 통사 구조의 반복(운율 형성, 의미 강조)][생명력 넘치는 봄과 임의 대비를 통한 슬픔 강조]
버드나무 끝에도 실가지에[온 세상 구석구석까지]
봄빛이 왔네, 봄날이 왔네[유사한 통사 구조의 반복(운율 형성, 의미 강조)]
심심산천에도 금잔디에.[자연의 모습과 화자의 처지를 대비 → 온 세상에 생동하는 봄이 찾아왔지만 가신 임은 다시 돌아오지 못한다는 화자의 애상감을 부각함]
특징 및 핵심 정리
갈래: 자유시, 서정시
성격: 애상적, 대비적
주제: 돌아오지 못하는 임에 대한 애상감.
특징:
1. '잔디'의 반복과 '~네', '~에'의 각운에 의해 운율감을 형성함.
2. 상황의 대비(돌아온 봄 ↔ 오지 않는 임)를 통해 주제를 효과적으로 드러냄.
해제
이 시는 죽어 돌아오지 못하는 임과 해마다 임의 무덤가에 돋아나는 '금잔디'를 대비함으로써, 임의 부재와 임에 대한 그리움을 간절하게 표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