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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종 감나무 그늘 아래 해설 해석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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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종의 '감나무 그늘 아래'는 땡감에서 홍시로 익어가는 감나무를 통해서 내적 성숙에 대한 깨달음을 형상화한 작품입니다.

 

고재종의 '감나무 그늘 아래' 해설과 해석 및 설명

2026년 EBS 수능특강에 수록된 고재종의 현대시 작품인 '감나무 그늘 아래'에 대한 해설과 해석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작품의 제목인 '감나무 그늘 아래'는 화자가 있는 공간입니다. 화자는 이 감나무 그늘 아래에서 감나무를 보며 삶에 대한 깨달음을 얻고 있지요. 즉, '감나무 그늘 아래'는 화자가 감나무를 보며 삶에 대한 깨달음을 얻는 공간입니다. 그럼 화자는 어떤 깨달음을 얻었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시지요.

 

앞서 말씀을 드린 대로 화자는 감나무를 보며 삶에 대한 깨달음을 얻고 있습니다. 화자는 감나무와 자신을 동일시하고 있는데요. 감나무는 바람에 흔들리기도 하고, 햇살에 반짝이기도 합니다. 바람이라는 시련을 겪기도 하고, 햇살이라는 따사로움을 맞이하기도 하지요. 이뿐만이 아니라 '오색딱따구리'가 따닥따닥 찍고 가기도 하고, 청설모가 쪼르르 타고 내려오기도 하지요. 이렇게 많은 일들을 겪습니다. 또한 시간이 낮에서 밤으로, 또 맑은 날과 비 오는 날을 거쳐 긴 시간을 지내지요.

 

이렇게 무수한 날들과 무수한 일들을 겪고 감나무에 달려 있는 아직 익지 않은 짙푸른 감들, 땡감은 맛있는 홍시가 됩니다. 즉, 미성숙한 존재가 무수한 사건들과 더불어 시간이 흐름에 따라 성숙하고 있는 것이지요. 화자는 감나무와 감을 보며 깨달음을 얻고 있는 것이지요. 감나무가 시련과 고난을 이겨내고 홍시가 되듯이 자신도 슬픔과 서러움을 견뎌내야 내적 성숙을 이룰 수 있다는 깨달음을 얻고 있지요.

 

아주 쉽게 이야기하면 화자는 이별을 겪고 그 아픔으로 인해서 슬픔을 겪고 있으며 또 그리워하고 있지요. 이런 아픔을 겪고 있는 중에 감나무를 보게 되고, 땡감이 홍시가 되는 그 무수한 과정을 통해서, 자신이 겪고 있는 슬픔 또한 내적 성숙을 위해 필요한 것이라고 수용하고 있습니다. 즉, 감나무를 보며 자신을 성찰하고, 위로를 하고 또 깨달음을 얻고 있는 것이지요.

 

진실은 화자만이 알고 있겠지만 화자는 이 감나무를 보고 깨달음을 얻어 이별의 슬픔에서 벗어났으며, 삶에 대한 깨달음을 얻은 것에 대한 기쁨을 반복적인 설의적 표현을 통해서 강조를 하고 있지요. 물론 이것이 진짜로 기쁨을 얻어서 인지, 아니면 앞으로 내적 성숙을 통해 삶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싶다는 소망을 의미하는 것인지는 화자만 알고 있겠지요. 아니 독자인 우리는 이 시구가 둘 다 의미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맞겠지요.

 

참 이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를 설명을 드리지 않았는데요. 이 작품은 감나무와 화자를 동일시하여 삶에 대한 깨달음을 드러내는 유추적 수법을 활용했습니다. 자연물인 '감'을 통해서 내적 성숙이라는 주제를 효과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것이지요.

 

고재종-감나무-그늘아래-해설
고재종-감나무-그늘아래-해설

 

특징 및 핵심 정리

갈래: 자유시, 서정시
성격: 성찰적, 유추적, 애상적
주제: 익어 가는 감을 통해 깨달은 내적 성숙의 과정

특징:
1. 자연물인 ‘감’을 통해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 내적 성숙을 이룰 수 있음을 유추적으로 드러냄.
2. 시간의 흐름에 따라 시상을 전개하고, 내적 성숙을 형상화함.
3. 유사한 통사 구조의 반복을 통해서 운율을 형성하고 의미를 강조함.
4. 설의적 표현을 통해서 운율을 형성하고 의미를 강조함.
5. 행간 걸침을 활용하여 시적 긴장감을 유도하고, 집중시킴

구성: 
•1~8행: 흔들리는 감나무를 바라보는 화자.
•9~12행: 커 가는 땡감처럼 커지는 그리움.
•13~21행: 이별 후 임을 기다리는 자세.
•22~27행: 홍시가 된 감을 통해 깨달은 내적 성숙.

 

해제

이 작품은 감나무와 화자를 동일시하며, 유추적 발상을 통해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감나무의 익어 가는 땡감은 임에 대한 그리움이 심화되는 화자의 처지를 나타낸 것이고, 기다림 끝에 맺은 형형 등불(홍시)은 이별의 고통을 감내한 화자가 얻게 된 내적 성숙을 나타낸 것이다. 이처럼 화자는 땡감이 익어 가는 감나무를 보며 이별의 고통을 견디고 기다리면 마침내 더 성숙해질 것이라 여기고 있는 것이다. 이 작품은 유사한 통사 구조의 문장을 반복하여 주제를 강조하는 동시에 운율을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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