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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 갑민가 해석 해설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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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민가 해석과 해설 및 설명

이번 시간에는 가사 작품인 '갑민가'에 대한 해석과 해설 및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이 작품은 2021년 EBS 수능특강에 수록되었고, 2025년 EBS 수능완성에 수록되었습니다. 2021년 수능특강에 수록된 부분과 2025년 수능완성에 수록된 부분을 합쳐서 해설 자료를 만들었습니다. 참고하시고요. 그럼 본격적으로 갑민가에 대한 해설을 시작하겠습니다. 우선 제목의 의미부터 설명을 드릴게요. 함경도 갑산 백성의 노래라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갑민가가 되는 것이죠. 우선 갑산이라는 곳은 실재 지명으로 작품의 사실성을 부여합니다. 작품에 명확한 시기가 밝혀지지는 않지만 조선 영조나 정조 때로 추정이 됩니다. 갑산은 조선 시대에 삼수와 더불어 유명한 귀양지 중 하나로 산세가 험준하고 농사를 지을 만한 땅이 별로 없으며 기온이 낮은 곳입니다. 따라서 먹고살기 쉬운 곳이 아니었지요. 거기에 이곳은 신역의 부담이 매우 컸습니다. '역'이 뭐냐면 국가에 노동으로 바치는 세금입니다. 이 역을 할 수 없는 상황이면 물질적인 것으로 대신 바쳐야 하는데 이것이 엄청 힘들었지요. 게다가 없는 사람들을 만들어서 부역을 바치게 하고, 또 그러한 착취에 견디지 못하여 도망가면 일가친척에게 연대 책임을 물어 부과합니다. 그러면 또 그것을 버티지 못하여 도망치는 사람들이 발생을 하지요. 정리하면 이 작품은 지배층의 가혹한 수탈과 탐관오리들의 가혹한 정치를 폭로하고 비판하고 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작품의 내용이 매우 구체적이고 사실적입니다.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당대의 부조리와 백성들의 힘겨운 삶이 잘 드러나 있지요. 또 이 작품은 대화 형식으로 구성되어 시상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초반의 화자는 생원입니다. 가혹한 수탈을 견디지 못해서 도망을 가는 '갑민'을 갑산에서 살 것을 회유하고 있지요. 이에 갑민은 생원에게 네가 현실을 잘 몰라서 그러는 것이다. 자신이 왜 이런 처지에 처했고, 왜 도망을 갈 수밖에 없는지에 대한 현실을 세부적이면서도 사실적으로 말을 해주지요. 그러면서 지금 생원 네가 나한테 이러한 조언을 해주고 있지만 갑산에 있으면 너도 조만간 몰락하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등줄기가 오싹한 말이지요. 어느 정도 경제력이 있고 지위가 있는 사람들도 몰락하게 될 정도로 착취가 심하다는 말이 되니까요. 이러한 내용을 봤을 때 '생원'의 역할은 표면적으로는 갑민의 이주를 말리지만, 실질적으로는 갑민이 이주하는 논리를 더욱 강하게 만드는 장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생원이 갑민의 이주를 만류했기 때문에 갑민은 이주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상세하게 말을 할 수가 있지요. 따라서 생원은 갑민이 이주를 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자세히 얘기하게 해 주는 장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 편집과 수정이 가능한 파일 형태(HWP)의 EBS 수능특강 및 수능완성 문학 해설 자료가 필요하시면,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연회원제 카페로 지난 수능특강과 수능완성 자료부터 현재의 수능특강과 수능완성에 수록된 모든 문학 작품에 대한 해설을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현재 문제는 제공하고 있지 않습니다. 여력이 되지 않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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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및 핵심 정리

갈래: 서민 가사

성격: 비판적, 고발적, 사실적, 서사적

주제: 지배층의 가혹한 수탈에 시달리는 백성들의 참상, 부패한 관리들의 가렴주구 비판.

배경: 시간적 - 조선 영∙정조, 공간적 - 함경도 갑산 지역

 

특징:

1. 갑민과 생원의 대화 형식으로 시상 전개.

2. 실제 지명을 언급하여 작품에 사실성을 부여.

3. 갑산 원님과 북청 부사를 대조하여 갑산 원님의 가혹한 정치에 대한 비판 강화.

4. 갑산: 부조리한 공간, 북청: 이상적인 공간 → 대립적 공간 설명을 통해 어진 정치를 기대하고 갑산을 떠나는 이유를 정당화.

5. 구체적인 상황 설명으로 당시 힘겨운 백성들의 삶을 사실적으로 표현.

 

갑민가-해설-1
갑민가-해설-1

 

갑민가-해설-2
갑민가-해설-2

 

갑민가-해설-3
갑민가-해설-3

 

갑민가-해설-4
갑민가-해설-4

 

갑민가-해설-5

 

구성:

서사: 갑민을 본 생원의 말.

본사: 생원의 말에 대한 갑민의 대답.

결사: 갑민의 소원과 인사.

 

해제

이 작품은 창작 시기와 작가는 분명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조선 영·정조 때(18세기) 성대중이 함경도 북청 부사로 있을 당시 근처 갑산(甲山) 지역에 살았던 사람이 지은 것으로 추정된다. 갑산은 변방인 함경남도 북동부에 위치한 곳으로, 조선 시대에 삼수와 더불어 유명한 귀양지 중 하나였다. 기온이 낮고 지형이 험준하여 경작지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이곳의 사람들은 신역으로 인한 부담이 클 수밖에 없었다. 특히 몰락 양반이나 힘이 없는 민중은 족징(族徵)과 지방 관리의 학정 등으로 신역에 대한 부담이 더욱 커졌는데 이를 견디다 못한 사람들은 결국 고향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이처럼 조선 후기 백성들의 삶을 힘겹게 하는 당대 사회의 모습을 작품 속 갑민의 삶의 모습을 통해 고발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작품은 현실 비판적인 성격의 가사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한 갑민과 생원이라는 두 사람의 대화 형식을 통해 내용이 전개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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