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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특강, 님이 오마 하거늘 임이 오마 하거늘 해설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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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시조 '님이 오마 하거늘'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책에 따라서는 '임이 오마 하거늘'이라고도 하지요.

2023년 EBS 수능완성에 수록이 되었으며, 2021년 EBS 수능특강에도 수록되었지요.

이 작품은 사실 수능보다는 내신 시험에 더욱 중요한 작품입니다.

시조의 갈래를 설명하는 파트에서 사설시조의 대표 작품으로 출제가 많이 되어서 그렇습니다.

하지만 임에 대한 그리움을 나타내는 사설시조의 대표 격인 작품으로 꼭 알아두셔야 하는 작품입니다.

기본을 알아야 응용을 할 수 있겠지요.

 

편집과 수정이 가능한 문서 파일 형태의 EBS 수능특강과 수능완성 해설 자료가 필요하시면,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https://cafe.naver.com/literatureidea/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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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을 분석하는 선생, 문분선 

수능특강, 님이 오마 하거늘 임이 오마 하거늘 해설 해석

그럼 본격적으로 '임이 오마 하거늘', 또는 '님이 오마 하거늘'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제목을 두 개로 표기한 이유는 고어로 표기한 것과 현대어로 표기한 것이 교과서나 모의고사에 혼용되어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이 작품은 딱 보면 가사라고 하기에는 짧고 일반 시조라고 보기에는 길지요?

그렇습니다. 사설 시조예요.

조선 후기에 신분제가 흔들리고 평민 의식이 성장하면서 평민들이 시조를 많이 창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평시조는 형식의 제약이 심하죠.

그렇다 보니 평민들을 중심으로 평시조의 형식을 파괴한 작품들을 쓰게 됩니다.

그것이 사설시조이지요.

시험 문제에서는 이렇게 형식을 파괴한 것을 어렵게 이야기해서 수험생을 힘들게 하지요.

'정형성의 파괴', '일정한 음보의 파괴', '일정한 호흡의 반복' 파괴 등으로요.

'임이 오마 하거늘', '님이 오마 하거늘'을 본격적으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시작이 '님이 오마 하거늘'입니다.

딱 느낌이 임이 오기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지요?

사실 이것이 이 작품의 주제입니다.

임에 대한 간절한 그리움과 사랑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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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이 오기도 전에 임이 온다는 말을 듣고 화자는 기다리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임으로 보이는 것을 보자, 화자는 신발을 품에 품고 '곰비님비 님비곰비', '천방지방 지방천방' 뛰기 시작합니다.

'곰비님비, 지방천방'은 엄청 서두르는 모습을 흉내 낸 의태어입니다. 

음성 상징어이지요.

이러한 음성 상징어를 사용하여 그리운 임을 조금이라도 빨리 보고 싶어 하는 화자의 마음을 솔직하고 거침없이 표현합니다.

또 음성 상징어의 기본적인 효과인 생동감 부여, 운율 형성 등도 하고 있지요.

중장은 음성 상징어, 열거법, 과장법 등을 사용하여 임을 조금이라도 빨리 보고 싶은 마음을 해학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임인 줄 알았던 것이 알고 보니 '주추리 삼대'였습니다.

아마도 임을 너무 보고 싶은 나머지, 착각을 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살드리'라는 표현이 나오는데 현대식으로 표기하면 '살뜰히'입니다.

알뜰하다는 의미지요. 반어법입니다. ^^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어떤 기분이 들까요? 

엄청 창피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할 것입니다.

그런데 화자는 밤이니 다행이지 낮이면 남들의 비웃음을 샀을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낙천적이죠? 그렇습니다.

우리 민족의 낙천성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화자는 실망감보다는 임을 기다리는 간절한 마음에 주추리 삼대를 임으로 착각한 자신에 대해 멋쩍음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작품의 특징을 살펴보겠습니다.

임을 기다리는 마음을 의성어나 의태어와 같은 음성 상징어를 통해서 생동감이 넘치고 과장되게 표현을 합니다.

또 열거법이나 유사한 통사 구조의 반복, 반어법 등 다양한 수사법들을 활용하여 임에 대한 간절한 기다림을 강조하고 있지요.

이 작품은 임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숨기지 않고 진솔하게 드러내고 있는 것도 특징입니다.

얼마나 간절하면 임으로 보이는 대상이 보이자 신발을 들고뛰겠어요.

또 자연물을 임으로 착각을 하는 화자의 모습을 비극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해학적으로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들에서 우리 민족 특유의 낙천성을 엿볼 수가 있지요.

 

님이 오마 하거늘 임이 오마 하거늘 핵심 정리

갈래: 사설시조

성격: 해학적, 과장적

주제: 애타게 임을 기다리는 초조한 마음

 

특징:

1. 임을 기다리는 마음을 음성 상징어를 통해 과장되게 묘사함으로써 임에 대한 간절한 그리움을 드러냄.

2. 자연물을 임으로 착각하는 화자의 모습을 해학적으로 표현함.

3. 서민적인 진솔함이 드러남

 

님이 오마 하거늘 임이 오마 하거늘 현대어 풀이

(초장)

님이 오겠다고 하기에 저녁밥을 일찍 지어먹고

(중장)

중문을 나와서 대문으로 나가, 문지방 위에 올라가서, 손을 이마에 대고 임이 오는가 하여 건넛산을 바라보니, 거무희뜩한 것이 서 있기에 저것이 틀림없는 임이로구나. 버선을 벗어 품에 품고 신을 벗어 손에 쥐고, 엎치락뒤치락 허둥거리며 진 곳, 마른 곳 가리지 않고 우당탕퉁탕 건너가서, 정이 넘치는 말을 하려고 곁눈으로 흘깃 보니, 작년 7월 3일 날 껍질을 벗긴 주추리 삼대(씨를 받느라고 그냥 밭머리에 세워 둔 삼의 줄기)가 알뜰하게도 나를 속였구나.

(종장)

마침 밤이기에 망정이지 행여 낮이었다면 남 웃길 뻔했구나.

 

님이 오마 하거늘 임이 오마 하거늘 해제

이 작품은 작자 미상의 사설시조로써, 임을 만나러 가는 화자의 거침없는 행동을 사실적이고, 해학적으로 그려 내고 있다.

임이 온다는 소식을 들은 화자는 빨리 만나고 싶은 마음에 서두르다가 ‘주추리 삼대’를 임으로 착각하여 멋쩍어하고 있다.

 

님이 오마 하거늘 임이 오마 하거늘 상세 설명

해설 이미지를 마우스로 클릭하시면 잘 보입니다.

 

님이오마하거늘_해설_1
님이 오마 하거늘 임이 오마 하거늘 해설_1

 

님이오마하거늘_해설_2
님이 오마 하거늘 임이 오마 하거늘 해설_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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