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왕의 황조가, 사랑을 속삭이는 꾀꼬리와 임을 잃은 화자의 심정을 대비하여 이별의 정한을 노래함
이번 시간에는 2022년 EBS 수능특강에 수록되어 있는 유리왕의 '황조가'입니다..
고대가요인 이 작품은 슬픈 상황에 처해 있던 화자가 암수가 서로 정답게 지저귀는 '황조(黃鳥)', 즉 노란 꾀꼬리를 보고 슬픔이 심화되는 내용을 담은 작품입니다.
황조가는 내용도 쉽고 짧아서 사실 시험 문제가 나오는 부분은 몇 개가 안 됩니다.
우선 꾀꼬리가 '객관적 상관물'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을 풀어서 말씀드리면, 화자와 꾀꼬리의 정서가 서로 다르니, 객관적 상관물은 되나 감정 이입은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다음은 먼저 경치를 언급하고 후에 화자의 정서를 표현하는 '선경후정' 구조를 보이고 있다는 점입니다.
또 다른 특징으로는 작가가 유리왕이므로, 작가와 연대가 뚜렷합니다.
'고대가요는' 대부분 작자나 창작 연대를 알지 못하지요.
집단 가요에서 개인적 서정시로 넘어가는 단계의 노래라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가 되겠습니다.
사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별의 정한을 노래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 문학의 전통적 정서를 보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시험과 연관지어서 말씀을 드리면 우리 문학의 전통과 관련되어지는 작품들과 묶어서 시험 문제가 나오기 좋다는 것이지요.
따라서 황조가는 단독으로 시험에 출제되기보다는 '공무도하가, 가시리, 서경별곡, 황진이 시조, 아리랑, 진달래꽃'과 같은 우리 문학의 전통을 보여주는 작품들과 연결 지어 시험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그래서 황조가는 수험생에게 중요한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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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점 방지 문제로 관련 배경 설화와 연결지어 나올 수 있는데요.
간략하게 말씀을 드리면 유리왕은 아내가 두 명 있었습니다.
골천 출신의 '화희'와 한나라 출신의 '치희'이지요.
둘은 사이가 안 좋아서 자주 싸웠는데 유리왕이 사냥에 갔다 온 사이에 크게 싸워서 치희가 고향인 한나라로 가버린 것이지요.
그 소식을 들은 유리왕이 치희를 데리고 오기 위해서 좇아갔으나, 끝내 치희는 한나라로 돌아가 버리고, 슬픔을 느끼던 유리왕은 돌아오는 길에 암수가 정답게 지내는 꾀꼬리를 보고 더욱 슬픔을 느꼈다는 이야기입니다.
해석하는 관점에 따라서 당시의 시대상을 반영하여 해석하는 학자들은 이야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화희(禾姬)는 고구려 지방의 토착세력으로 벼 화(禾) 자가 들어간 이름을 통해서 농경중심의 세력으로 해석합니다.
치희(雉姬)는 한나라 세력으로 꿩 치(雉)라는 이름을 통해서 수렵 세력을 의미하는 것으로 봅니다.
그런데 화희를 중심으로 하는 토착 세력과 치희를 중심으로 하는 한나라 세력 간의 분쟁에서 화희를 중심으로 하는 고구려 토착 세력이 승리를 한 것입니다.
또한 농경과 수렵 중에서 농경 생활 중심으로 고구려가 개편되었음을 의미한다고 학자들은 분석하고 있는 것이지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 해설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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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조가, 핵심 정리
갈래: 고대 가요, 한역시, 서정시
형식: 4언 4구 한역 시가
성격: 애상적, 서정적
주제: 임을 잃은 슬픔과 외로움(이별의 정한).
특징:
1. 객관적 상관물(꾀꼬리)을 매개로 하여 사랑하는 임을 잃은 슬픔을 형상화함.
2. 선경후정의 방식으로 시상 전개
의의: 작가와 연대가 뚜렷한, 현전하는 최고(最古)의 개인적 서정시 집단 가요에서 개인적 서정시로 넘어가는 단계의 노래.
황조가 해제
‘삼국사기’에 4언 4구의 한시로 번역되어 전하는 고대 가요로, 고구려 제2대 왕인 유리왕이 지었다고 알려진 작품이다.
집단적 성격의 고대 가요가 개인 서정시로 넘어가는 단계의 작품으로 추정되며, 작가가 알려진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서정 시가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과 외로움을 자연물인 ‘꾀꼬리’를 매개로 하여 형상화하고 있는데, 암수가 정다운 꾀꼬리와 외로운 화자의 처지가 대비되면서 화자의 정서가 효과적으로 부각되고 있다.
황조가 상세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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