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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화 소설 서대주전 해설 해석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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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화 소설 '서대주전' 해설과 해설 및 설명

2025년 EBS 수능특강에 수록된 고전 소설이자 우화 소설, 그리고 송사 소설인 '서대주전'에 대한 해설과 해석 그리고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쥐를 사람처럼 의인화한 '서대주'와 다람쥐를 의인화한 타남주의 송사를 중심 내용으로 삼고 있는 작품입니다. 조선 후기에 사회가 혼란스러워지면서 사회적 부조리함과 동시에 송사가 많이 이루어졌나 봅니다. 그래서 송사 소설이 상당히 많습니다. 지금 생각나는 작품들만 봐도 '황새결송', '서동지전', 까치전' 등이 있지요. 이 송사 소설에는 직접 인간이 나와서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장화홍련전'이나 '옥낭자전', 다모전' 등이 있습니다. 동물을 의인화하여 우회적 수법을 활용한 우화 송사 소설은 앞서 말씀을 드린 오늘 소개를 드릴 '서대주전'을 비롯하여, '황새결송', '서동지전', '까치전', '토공전' 등이 있지요. 아무래도 이렇게 우화 수법을 활용하여 우회적으로 상황과 대상을 비판하고 글쓴이가 사회적으로 부담해야 하는 압박이 덜할 테니까요. 참 한 가지 착각하시면 안 될 것이 '서동지전'에서는 쥐인 서대주가 선인이고, 다람쥐인 타남주가 악인으로 등장합니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는 '서대주'가 악인이고 '타남주'가 피해자로 등장합니다. 꼭 기억을 해두시고요. 사건의 발단은 이렇습니다. 흉년으로 창고가 빈 서대주 일가는 '타남주' 일가의 양식을 훔쳐옵니다. 이에 타남주는 서대주를 고발하지요. 하지만 서대주는 자신을 잡으로 온 사령을 비롯하여, 옥에 갇혀서도 온갖 뇌물을 동원하여 편하게 지내지요. 사실 서대주는 길을 떠날 때부터 온갖 패물을 비롯하여 값비싼 것들을 가져가서 뇌물로 활용합니다. 그리고 송사와 관련이 없는 '감정에 대한 호소'라든지, '자신이 재산이 많아 타남주의 것을 훔칠 이유가 없다', '밝혀지지도 않는 타남주의 악행을 꾸며서 거짓으로 고하는 등 교묘한 언변으로 원님을 속이고 타남주의 고발이 날조이며 모함이라고 주장을 합니다. 이에 어리석은 원님은 사실 확인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서대주를 풀어주고, 타남주는 무고죄로 귀양을 보냅니다. 이러한 내용을 통해서 당시의 조선 후기 관리들의 부정부패와 무능을 풍자하고 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좀 더 구체적으로 보면 서대주는 조선 말엽의 타락한 지방 토호로 볼 수 있고, 타남주는 죄가 없어도 억울하게 벌을 받는 선량하고 정직한 평민이라고 볼 수 있지요. 원님은 잘잘못을 판단하지 못하고 잘못된 판결을 내리는 당대의 무능한 재판관이라고 볼 수 있고요. 따라서 지방 토호 세력과 관리들의 결탁으로 백성들을 착취했던 상황을 꼬집은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편집과 수정이 가능한 파일 형태(HWP)의 EBS 수능특강 및 수능완성 문학 해설 자료가 필요하시면,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연회원제 카페로 지난 수능특강과 수능완성 자료부터 현재의 수능특강과 수능완성에 수록된 모든 문학 작품에 대한 해설을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현재 문제는 제공하고 있지 않습니다. 여력이 되지 않아서요.

 

https://cafe.naver.com/literatureidea/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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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및 핵심 정리

갈래: 고전 소설, 송사 소설, 우화 소설

성격: 비판적, 풍자적, 우화적(우의적), 교훈적, 경세적

시점: 전지적 작가 시점

주제: 조선 후기 관리들의 부정부패와 무능.(지방 관리와 결탁 하여 재산과 권력을 유지한 토호 세력에 대한 비판)

 

특징:

1. 동물을 의인화하는 우화 수법을 통해 당시의 부정부패와 관리의 무능을 우회적으로 비판하고 풍자함.

2. 서대주와 일행의 화려한 차림새를 열거와 유사한 구절 반복을 통해 길게 표현함.(장면의 극대화)

3. 노골적으로 뇌물을 요구하는 관리와 뇌물을 주고 옥에서도 편하게 지내는 서대주의 모습을 통해 당대의 부정부패한 사회상을 드러냄.

4. 서대주의 변론(감정에 호소, 송사와 관련 없는 일, 거짓말)만 믿는 원님을 통해 당대 관리의 무능함을 드러냄.

5. 서술자가 개입하여 인물이나 상황에 대한 의견을 제시함.

 

* 모자이크가 제거된 해설 자료는 무릉도원 정회원이 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서대주전-해설-1
서대주전-해설-1

 

서대주전-해설-2
서대주전-해설-2

 

서대주전-해설-3
서대주전-해설-3

 

전체 줄거리

농서 지방 소토산 절벽 아래 살던 서대주의 무리는 겨울나기를 위해 남악산에 사는 타남주(다람쥐)의 알밤을 훔쳐 간다. 알밤을 훔쳐 간 것이 서대주 무리임을 알게 된 타남주는 관가에 고소한다. 고소장을 접한 원님은 서대주를 잡아 오게 한다. 서대주는 관리들에게 뇌물을 바쳐 편의를 제공받는다. 다음 날 원님이 서대주를 국문하자, 서대주는 비논리적이지만 감정적인 호소를 펼쳐 자신의 잘못을 감추고 원님의 잘못된 판결을 이끌어 내려고 한다. 서대주에게 속아 넘어간 원님은 서대주를 석방하고, 타남주를 외딴섬으로 유배 보낸다. 그 뒤 서대주와 타남주의 자손들이 모두 번성했으나 서대주의 자손들은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고, 타남주의 자손들은 사랑을 받는다.

 

해제

작자 미상의 송사 소설, 우화 소설이다. 이 작품은 서대주의 도둑질로 인해 벌어진 송사가 관리들의 불법적 횡포와 수탈, 부정과 비리, 무능 때문에 부당한 판결로 끝나는 과정을 드러내고 있다. 증거가 명백한 죄를 지어 놓고 사령과 옥졸을 매수하고, 교활한 말로 무죄 방면을 얻어 내는 서대주는 타락한 지방 토호들의 모습을 비유적으로 드러낸 것이다. 작품 전체에 조선 후기 서민들의 고달픈 삶과 당시 관리들의 부패한 모습이 잘 반영되어 있다.

 

송사 소설이자 우화 소설인 ‘서대주전’

흔히 억울한 일을 관청에 호소하여 해결하는 과정을 주로 다루는 소설을 '송사 소설'이라고 한다. 잘 알려진 작품으로는 「황새결송」, 「서대주전」, 「까치전」, 「장화홍련전」, 「다모전」, 「양반전」, 「옥낭자전」 등이 있다. 억울한 피해자가 많이 생겨나기 시작한 현실적 상황에서 송사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기 시작하고, 송사가 보다 공정하게 처리되길 바라는 마음이 투영되어 이러한 유형의 소설이 발전한 것으로 보인다. 송사 소설은 사건의 발생과 해결이 과제 부여와 과제 해결의 수수께끼적 구조를 지니는 경우가 많다. 또한 송사의 결말이 작품의 주제 의식으로 뚜렷이 부각된다는 특징을 갖는다. 송사 소설의 결말을 원억형, 신원형, 화해형으로 구분하기도 하는데, 원억형 결말은 핍박받는 자의 한이 맺히는 모습을 통해 당시 사회의 부패나 타락상을 비판하는 효과를 거둔다. 신원형 결말은 한의 맺힘과 풀림이라는 과정을 통해 문제가 해결되는 즐거움을 중시한다면, 화해형 결말은 윤리적 타락의 상태를 올바로 일깨움으로써 반성을 통한 교화의 효과를 노린다. 「서대주전」의 경우 서대주에게 재산을 빼앗긴 타남주가 오히려 유배를 가게 된다는 점에서 원억형 결말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한편 동물이나 식물 혹은 사물이 주인공이 되어 인간의 삶을 풍자하는 소설을 '우화 소설'이라고 한다. 시대적 분위기나 권력의 횡포 등으로 마음 놓고 현실을 비판할 수 없을 때 동식물의 입을 빌려 주제를 전달하기 위해 주로 창작된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토끼전」, 「장끼전」, 「서동지전」, 「두껍전」, 「까치전」 등이 있는데, 「서대주전」처럼 우화 소설이면서 동시에 송사 소설인 경우도 다수 존재한다. 우화 소설은 우화 특유의 표현 방식, 즉 반어와 비유에 의한 우회적 표현을 통해 인간성의 결함이나 부조리를 비판하고 풍자하는 한편 민중들의 새로운 가치와 윤리의식을 제시하면서 그들이 겪는 고통과 갈등을 드러낼 수 있었다. 특히 동식물의 가면을 쓰고 있는 전형적 인물을 동해 보편적인 인간의 본성과 행위 원리를 돌아보게 하고, 윤리적으로 올바른 삶을 제시하려는 취지를 드러내는 작품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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