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섭 시인의 '성북동 비둘기'를 설명드리겠습니다.
문명 비판적인 이 작품은 교과서에 아주 많이 수록되었지요.
따라서 아주 꼼꼼하게 공부를 하셔야 하는 작품입니다.
그동안 쌓인 자료도 많고 선생님들께서도 이 작품에 대해서 아주 깊이 있게 이해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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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섭의 성북동 비둘기, 삶의 터전을 빼앗긴 존재들에 대한 안타까움
그럼 본격적으로 김광섭 시인의 '성북동 비둘기'를 해설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아주 유명한 시이며, 시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한 번쯤 이름을 들어보고 접해 봤을 만한 작품이지요.
그래서 저는 이번 해설에서 기본적인 작품 해설보다는 이 작품이 교과서에 많이 수록되는 주된 이유인 상징에 대해서 말하려고 합니다.
기본적인 설명은 많은 해설서와 인터넷에 있는 다른 글들에서도 잘 나와 있을 테니 차별화를 두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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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섭의 '성북동 비둘기'는 상징에 대해서 설명하기 좋은 작품입니다.
그래서 상징을 설명하는 부분에서 많이 등장하는 작품이지요.
사실 우리가 상징이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하고 있기는 하지만 제대로 알고 있는 경우는 드물어요.
그래서 조금 상세하게 말씀을 드리려고요.
상징을 알기 위해서는 비유라는 개념을 먼저 알아야 합니다.
비유는 어떤 것을 설명하기 위해서 다른 것을 끌어다가 쓰는 것을 의미하지요.
예를 들면 '공유는 조각이다.', '조각 같은 공유' 이런 식으로요.
공유가 잘생겼다는 것을 조각에 비유하여 표현하고 있는 것이지요.
원래 설명하려는 대상을 원관념, 대상을 설명하기 위해 끌어다 쓰는 것을 보조 관념이라고 하지요.
공유는 원관념이 되고, 조각은 보조 관념이 되겠네요.
둘 사이에는 공통점이 있어야 합니다.
아무래도 의미 연결이 직접적이 되겠네요.
상징은 추상적이고 관념적인 의미를 구체적 대상을 통해서 표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렇게만 이야기하면 무엇인지 감이 잘 안 오지요.
다르게 설명을 드리면 원관념은 표현하지 않고 보조 관념만을 통해서 추상적인 개념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더 자세히 설명을 드렸는데 더 모르겠는 매직이 발생하지요? ^^
예를 들면 비둘기는 평화와 사랑을 상징하지요.
여기서 평화와 사랑은 원관념, 비둘기는 보조 관념입니다.
그리고 상징은 비둘기라는 표현만 하지요.
이런 식으로 표현하는 것이 상징입니다.
그런데 재밌는 것은 이 비둘기와 '평화'는 아무런 관련성이 없습니다.
이것이 상징의 큰 특징입니다.
원관념과 보조 관념 사이에 아무런 공통점이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비유처럼 명확한 의미를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들마다, 또는 문화적인 환경에 따라서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이 다 다를 테니까요.
그래서 상징은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상징이 많이 들어간 시는 해석하기 어려운 것이지요.
이러한 상징은 크게 3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원형적 상징, 관습적 상징, 개인적 상징으로요.
원형적 상징: 인류의 되풀이되는 체험에 쌓인 결과 인간의 잠재의식에 공통적 의미로 인식되어 보편성을 띄게 된 상징을 의미합니다.
세계적이며 민족과 시대를 초월해서 사용되는 상징을 의미하지요.
쉽게 어디서나 그렇게 생각하는 상징을 의미합니다.
가장 쉬운 예로 물과 불을 들 수 있습니다.
물은 생명력, 순수함, 정화 등을 상징하고 불은 파괴, 갈등, 열정 등을 의미하는 것은 전 세계 어디나 마찬가지지요.
관습적 상징: 문화, 역사, 자연적 배경 속에서 오랜 세월을 두고 되풀이하여 사용되어 그 내용이 관습적으로 보편화된 상징입니다.
쉽게 특정한 민족이나 국가, 사회에서만 통용되는 상징을 의미합니다.
비둘기가 그 예가 되겠고요.
사실 비둘기가 평화와 사랑의 상징인 것은 서구권이고 우리 동양권에서는 비둘기에 대한 관심이 거의 없었지요.
이 관습적 상징의 대표적인 예로 '달'이나 '갈매기'를 들 수 있습니다.
달은 동양에서는 풍요와 광명을 상징합니다.
긍정적으로 보고 있지요.
그러나 서양에서는 불길함을 상징합니다.
그래서 늑대 인간은 보름달을 보고 변하는 것이지요.
또 갈매기는 동양에서는 자연 친화적 존재, 물아일체의 대상이지만, 서양에서는 욕심 많은 이기적인 존재로 많이 봅니다.
개인적 상징: 작가에 의하여 자신의 작품에서만 독창적인 의미로 사용하는 상징으로 '성북동 비둘기'에서도 비둘기를 '쫓기는 새'로 새로운 상징을 창조했지요.
김광섭의 '성북동 비둘기'에 대한 내용 및 특징 등의 자세한 설명은 아래 해설에 잘 나와있습니다.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김광섭, 성북동 비둘기 핵심 정리
갈래: 자유시, 서정시, 상징시
성격: 문명 비판적, 상징적
운율: 내재율
주제: 자연 파괴와 인간성 상실에 대한 비판
특징:
1. 상징적 소재와 감각적 이미지를 통해 자연의 파괴를 생생하게 표현.
2. 관습적 상징과 개인적 상징의 대비를 통해서 주제를 형상화.
3. 비둘기를 의인화하여 우의적으로 주제를 드러냄.
김광섭 작가 소개
김광섭(1905~1977)
1935년 <시원>에 주권을 상실한 우리 민족의 좌절과 절망을 읊은 ‘고독’을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시 창작을 시작.
자연·인생·문명에 대한 통찰을 읊은 ‘성북동 비둘기’는 작가의 후기 시 세계를 드러내는 대표적인 작품임.
김광섭의 후기 시 세계는 공동체적 삶의 재발견 및 사회 문명 비판 의식, 생의 달관과 화해 평화에의 추구가 중요한 시적 주제를 이루고 있음.
김광섭, 성북동 비둘기 상세 설명
해설 이미지를 마우스로 클릭하시면 잘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