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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고1 모의고사 윤선도 오우가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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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EBS 수능완성에 수록된 윤선도의 평시조이자 연시조 작품인 '오우가'를 설명드리겠습니다.

이 작품은 양반이 생각하는 자연물의 전형적인 속성과 덕성을 드러낸 작품으로, 실재하는 자연물에 화자가 추구하는 덕성이라는 관념적이고 추상적인 개념을 덧붙여, 주제를 드러내고 있는 작품입니다.

제가 교과서에서 어렵게 이야기하는 패턴에 익숙해지시라고 일부러 이렇게 썼는데요.

쉽게 풀어서 말씀을 드리면 작품 속에서 '오우', 즉 다섯 벗으로 설정한 '물, 바위, 소나무, 대나무, 달'의 속성을 통해서 인간으로서 지녀야 하는 '불변성, 절개와 지조, 올바름, 정직함, 욕심 없음, 광명, 과묵함' 등의 덕성을 배워야 한다는 메시지를 주고 있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연물들이 지니는 상징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입니다.

고전 시조에서 자주 활용되는 자연물들로 전형적이고 전통적인 상징적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만 정확히 숙달하셔도 고전 시가가 한결 쉬워지는 것을 느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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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 문학 해설, 무릉도원 : 네이버 카페

안녕하세요? 입시 문학 해설 카페 무릉도원입니다. 국어 중, 고등 수업 자료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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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도의 오우가, 자연물로부터 우리가 배워야 하는 덕성

그럼 2020년 3월 고1 모의고사에 출제되었고, 2023년 EBS 수능완성에도 출제된 윤선도의 '오우가'를 본격적으로 설명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매우 유명한 작품입니다.

중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계속 출제되어 아마 여러분들도 한 번쯤은 무조건 보셨을 만한 작품입니다.

이 작품의 갈래를 설명드리면 평시조이자 연시조인 작품입니다.

시조는 3장 6구 45자 내외, 4음보, 3·4조 또는 4·4조의 음수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종장은 대부분 3·5·4·3의 글자 수를 보여주지요.

따라서 시조는 거의 확실하게 형태가 정해져 있는 작품이므로 정형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정형시이기 때문에 운율이 겉으로 드러나는 외형률을 사용한다 할 수 있습니다.

양반이 쓴 시조의 대부분의 작품은 '자연 친화'와 임금에 대한 사랑을 노래하는 '연군지정', 이렇게 두 가지 주제를 가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주제가 매우 한정적이고 제한적이지요.

이 작품도 양반 시조의 전형적인 주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자연 친화'이지요.

제목부터가 자연 친화적인 성격을 내뿜고 있는데요.

작품의 제목인 '오우'는 다섯 벗이라는 의미로, 우리 문화에서 전통적으로 덕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자연물인 물, 바위, 소나무, 대나무, 달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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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위에서 잠깐 언급한 '오우'의 상징적 의미를 자세히 알아보죠.

우선 물은 끊임없이 흐릅니다.

조상들은 이러한 물의 속성을 변하지 않음, 영원성 또는 불변성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물은 모양이 계속 변하는데 불변성이라니요?' 이렇게 질문을 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멈춤 없이 계속 흐른다는 점에서 봤을 때 불변성이라고 할 수 있는 거죠.

우리 조상들은 항상 같은 것, 변함없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변함이 없다는 것'은 순수했던 모습, 임금에 대한 충성심,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가치를 추구하는 것 등 긍정적인 모습이 변하지 않는 것을 의미합니다.

'바위'도 천 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지요.

그래서 불변성 또는 영원성을 상징합니다.

'소나무'는 사시사철 푸릅니다.

눈과 비, 또 겨울이 오고, 거센 바람이 불어도 푸른빛을 잃지 않지요.

즉, 어떠한 시련과 고난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절개와 지조를 상징하게 됩니다.

'대나무'는 사시사철 푸르고, 바람에도 꺾이지 않으며, 또 모양이 올곧고 속이 비었습니다.

이러한 속성 때문에 어떠한 상황에서도 변하지 않는 절개와 지조, 또 올곧음, 그리고 욕심 없음을 상징하게 됩니다.

'달'은 어둠을 밝히는 광명을 지닌 존재이며, 또 말을 하지 않는 침묵을 상징합니다.

요즘이야 말 잘하고, 말이 적당히 있는 사람들이 인기가 많지만, 예전에는 말 많은 사람들을 싫어했습니다. ^^

결국 이 작품이 말하고 싶은 주제는 이러한 덕성을 가진 존재가 자신의 친구라고 얘기함으로써 이러한 덕성을 가진 인간이 되고 싶다는 것, 또 여러분들도 가져야 한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이지요,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해설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윤선도, 오우가 핵심 정리

갈래: 평시조, 연시조

성격: 자연 친화적, 예찬적

운율: 외형률(4음보)

제재: 물, 바위, 소나무, 대나무, 달

주제: 다섯 벗에 대한 예찬(자연의 덕성을 배우자!)

 

특징:

· 자연물로부터 인간이 배워야 하는 덕성을 제시함.

· 대상을 의인화하여 그 속성을 예찬함.

 

구성:

제1수: 다섯 벗(오우)을 소개.

제2수: 물의 깨끗함과 영원성.

제3수: 바위의 불변성.

제4수: 소나무의 절개와 지조.

제5수: 대나무의 절개와 지조.

제6수: 달의 밝음과 과묵함.

 

구성:

제1수: 다섯 벗(오우)을 소개.

제2수: 물의 깨끗함과 영원성.

제3수: 바위의 불변성.

제4수: 소나무의 절개와 지조.

제5수: 대나무의 절개와 지조.

제6수: 달의 밝음과 과묵함.

 

윤선도, 오우가 해제

윤선도가 5세 때 해남 금쇄동에 은거할 무렵에 지은 '산중신곡(山中新曲)' 속에 들어 있는 전체 6수의 연시조로 '수(水)', '석(石)', '송(松)', '죽(竹)', '월(月)'을 다섯 벗으로 삼아 서시(序詩) 다음에 각각 그 자연물들의 특질을 들어 자신의 자연애와 관조를 표백하였다.

이는 고산문학의 대표작이라 할 만한 것으로서,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잘 나타내어 시조를 절묘한 경지로 이끈 백미편(白眉篇)이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오우가 [五友歌]', (두산백과)

 

윤선도, 오우가 상세 설명

 

윤선도_오우가_해설
윤선도_오우가_해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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