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형도 시인의 현대시 '바람의 집-겨울 판화 1'을 설명드리겠습니다. 기형도 시인의 특징은 자신의 내면을 정말 정나라 하게 드러내어 우리에게 깊은 공감과 울림을 주는 작품을 쓰셨던 분입니다. 어찌 보면 처절하게 보일 수도 있는 자신의 내면을 섬세하고 아름다운 시어로 조탁하여 우리에게 감동을 주고 있죠. 기형도 시인의 상대적으로 덜 유명한 작품은 매우 중요합니다. 개인적으로 조만간에 수능에 기형도 시인의 작품이 출제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기형도의 바람의 집-겨울 판화 1, 잊히지 않는 유년 시절의 힘겨움
그럼 본격적으로 기형도의 '바람의 집 - 겨울 판화 1'을 해설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설명을 드릴 작품의 이름이 조금 복잡하네요.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서 기형도 시인은 정말 유명하신 분이지요. 그런데 오늘 해설할 작품인 '바람의 집 - 겨울 판화 1'은 상대적으로 유명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잘 챙겨두셔야겠지요.
우선 제목부터 설명을 드리면 '바람의 집'은 바람이 집을 삼은 것처럼 바람이 들어와 춥던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니 가난했던 유년 시절을 의미하는 것이지요. '겨울'은 추웠던 유년 시절의 기억을 '판화'는 판화처럼 기억 속에 각인된 이미지를 의미합니다. 정리하면 가난했던 어린 시절에 겪었던 판화처럼 기억 속에 각인된 생각과 정서를 의미하는 것이지요.
기형도 시인의 작품의 특징은 섬세합니다. 그리고 솔직하지요. 어떻게 보면 찌질할 정도의 솔직함과 섬세함을 정말 세련되고 유려하게 표현한 것이 특징입니다. 그러다 보니 작품을 읽는 독자는 화자의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과 공감을 통해서 어떤 감동을 받게 되는 것이지요.
작품의 세부 내용은 간략하게 설명드리면, 우선 화자와 어머니의 대화를 작품에 삽입합니다. 어린 화자가 겨울에 매섭게 불던 바람 소리에 두려움에 떨면서, 어머니에게 '울음소리가 무섭다'라고 하지요. 그리고 어머니는 화자에게 '그것은 너의 내면적 불안감에 의한 두려움이고, 크면 더 큰 두려움에 맞닥뜨릴 것이다는 말씀을 하시죠. 화자의 성장을 위해서 조금은 냉정하게 어머니는 말씀을 하시면서도 화자의 배를 쓸어 주시면서 화자를 사랑과 연민으로 달래주십니다. 화자에게 정말 힘들고 무서운 시기였지만, 어머니의 사랑이 있어서 그래도 화자에게 좋았던 시기였나 봅니다. 이러한 화자의 마음이 이런 시구에 드러나지요. '그 작은 소년과 어머니는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할까?'
사람이 힘겨운 현실을 살아가고 이겨나가며 또 행복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아마 너무나 당연하고 구태의연한 답이지만 사랑이 아닐까 합니다. 주고받는 그런 계산적 사랑이 아니라 부모님이 자식에게 주시는 그런 무조건적인 사랑 말이지요.
이 작품의 특징을 설명하겠습니다.
우선 이 작품에는 화자와 어머니 간의 대화가 등장을 합니다. 이러한 대화를 삽입하여 생동감과 현장감을 부여하고, 실제 있었던 일처럼 독자가 느껴 공감과 감동을 배가하는 기능을 하는 것이죠.
또 이 작품은 감각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감각적이라는 표현은 다양한 심상이 많이 쓰일 때 사용하는 말입니다. 시에 쓰이는 심상은 시를 읽을 때 마음속에 느껴지는 감각이니 심상을 감각이라고 표현을 해도 되지요. 이 작품은 시각, 촉각, 청각 등의 다양한 심상을 활용하여 화자의 유년 시절의 추억을 생동감 있게 구체화하고 형상화하고 있습니다.
기형도, 바람의 집 - 겨울 판화 1 핵심 정리
갈래: 자유시, 서정시, 산문시
성격: 애상적, 감각적, 산문적
주제: 가난했던 유년 시절에 대한 기억과 그리움
특징:
1. 청각, 시각, 촉각 등 다양한 감각적 이미지를 통해 어린 시절의 추억을 생생하게 형상화함.
2. 화자와 어머니의 대화를 삽입하여 현장감 부여.
기형도, 바람의 집 - 겨울 판화 1 해제
기형도 시인의 현대시 작품인 '바람의 집 - 겨울 판화 1'은 작가의 가난하고 암울했던 유년 시절의 기억을 표현한 작품이다. 화자는 유년 시절의 바람 부는 어느 겨울밤을 떠올리고 있는데 화자가 떠올리는 과거의 기억은 부정적이고 암울한 이미지로 형상화되어 있다. 다양한 감각적 이미지를 사용하여 한 장의 판화처럼 각인되어 남아 있던 가난과 추위로 인해 떨며 지내던 유년 시절 겨울밤의 추억을 묘사한 것이 특징이다.
기형도의 '바람의 집 - 겨울 판화 1' 심층 분석
기형도 시인의 '바람의 집 - 겨울 판화 1'은 시인의 가난하고 암울했던 유년 시절의 기억을 생생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화자는 겨울밤의 추위와 바람 소리를 통해 유년 시절의 고독과 불안을 드러내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추억을 넘어 삶의 의미와 성장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다.
1. 암울한 유년 시절의 풍경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시인은 '시퍼런 무', '바람 소리' 등의 구체적인 이미지를 통해 겨울밤의 혹독한 추위를 생생하게 묘사한다. 이는 단순한 추위를 넘어, 화자의 내면에 스며든 고독과 불안을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또한, '종잇장 같은 배', '시래기 한 줌' 등의 표현은 가난하고 어려웠던 유년 시절의 삶을 보여주며, 화자의 궁핍한 현실을 더욱 절실하게 드러낸다.
2. 감각적인 표현을 통해 독자의 오감을 자극한다. 시인은 시각, 청각, 촉각 등 다양한 감각적인 표현을 활용하여 독자의 오감을 자극하고, 화자의 감정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이러한 감각적인 표현들은 독자들이 화자의 감정에 깊이 공감하고, 작품 세계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3. 어머니와의 교감을 통해 모성의 따뜻함과 현실의 냉혹함을 동시에 드러낸다. 어머니는 화자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지만, 동시에 냉정한 현실을 직시하도록 조언한다. 이는 모성애와 현실의 냉혹함이라는 상반된 감정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3. 작품의 특징: 화자와 어머니의 대화를 통해 생동감과 현실감을 부여하고, 독자의 공감과 감동을 극대화한다. 다양한 감각적인 표현을 활용하여 화자의 유년 시절의 추억을 생생하게 구체화하고 형상화한다. '겨울 판화'라는 표현은 유년 시절의 기억이 마치 판화처럼 선명하게 남아 있음을 의미하며, 시 전체에 일관된 분위기를 조성한다.